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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신형 그랜저’ 젊어진 시대 영웅

[NW시승기]현대차 ‘신형 그랜저’ 젊어진 시대 영웅

등록 2016.12.04 15:51

윤경현

  기자

30주년 맞이하며 현대차 구원투수로현대차 최첨단 기능 탑재한 스마트 세단사전계약 3만대 신화 진행중

현대차 신형 그랜저. 사진=현대자동차 제공현대차 신형 그랜저.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에서도 그랜저의 입지는 탄탄하다. 1986년 1세대부터 올해까지 30년동안 한결같이 현대차의 중심모델로 한 길을 걸어온 차다. 올해 현대차는 신형 그랜저를 통해 국내 준대형 세단 시장에 새로운 지평을 연다. 무엇보다 그랜저가 그동안 가지고 있는 정숙함과 안락한 승차감은 시승을 하는 동안 감탄할 정도다.

현대차는 올해 최악의 한해를 보내고 있다. 사상 초유의 파업과 내수시장 판매 부진 등 다양한 현안들이 심각하게 고려할 정도다. 이러한 상황에 신형 그랜저는 구원투수로 마운드에 섰다. 난세에 영웅이 난다고 했다. 신형 그랜저는 출시만으로 그 인기를 실감케하고 있다.

신형 그랜저는 사전계약 접수 개시 한 달도 안돼 계약 대수 3만대를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름값을 제대로 한 것이다. 사전계약 첫 날 1만5973대의 계약대수를 기록한 신형 그랜저는 출시일 22일 이후 2만7000여대에서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하루 평균 500여 대의 계약이 추가될 정도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신형 그랜저는 이전 그랜저와 차별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랜저 HG 대비 전장과 전폭이 각각 10㎜, 5㎜ 더 길어졌으며 신형 그랜저를 통해 준대형 세단에 새롭게 접목되는 전면부 대형 캐스케이딩 그릴은 한층 젊어졌다. 날카로운 눈매를 연상케하는 헤드램프는 리어 콤비 램프와 함께 신형 그랜저의 세련된 감성을 알리기에 충분하다.

명불허전. 현대차 준대형 세단의 특유의 맛을 실내 디자인에 있다. 간결하고 직관적인 센터페시아는 멋내지 않을 듯 그랜저의 전통성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디스플레이 화면과 조작 버튼 영역을 서로 분리하고 조작부 내의 멀티미디어와 공조 버튼은 상하로 나눠 배치했다.

또한 편의성을 강화하기 위해 조작 빈도가 높은 주행 관련 버튼은 변속기 손잡이 주변의 플로어 콘솔에 배치하는 등 다양한 인간공학적 설계를 적용했다는 것이 현대차 측의 설명이다.

스웨이드 재질의 실내 인테리어도 신형 그랜저에서 빼놓을 수 없는 특징 가운데 하나다. 고급스러운 감성이 더해져 신형 그랜저가 추구하는 세련미와 고급감을 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랜저는 아버지 세대가 찾는 중후한 차라는 인식이 지배적이지만 신형 그랜저를 통해 이같은 편견을 완전히 사라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젊은세대에서 기존세대까지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새로운 세단의 탄생이다.

신형 그랜저는 4가지 주행모드로 운전자의 스타일에 부합하고 있다. 컴포트, 에코, 스포츠, 스마트로 시승을 하는 동안 주로 스포츠 모드와 에코 모드, 컴포트 모드를 주로 사용했다. 제원상 복합연비는 10.1km/ℓ이지만 일반적인 주행보다는 다소 과격하게 주행한 결과 스포츠 모드시 7km/ℓ를 에코 모드 주행시 10.3km/ℓ, 컴포트 모드 주행시 8~9km/ℓ 나타냈지만 정속주행을 한다면 이보다 높은 연비를 기록할 수 있다.

최고속도에 근접하게 주행하는 가운데에도 동승자와 대화에 전혀 불편함이 없다. 신형 그랜저의 최고 백미는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로 꼽고 싶다. 편안한 반자율주행으로 고속주행에서도 진가를 발휘하며 수입차에서는 찾을 수 없는 카메라 단속 구간에 따른 자동 제어 시스템은 현대차만의 특징이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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