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테마주 변동성 시장 평균 3배포상금 지급 규모 평균 134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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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금융감독원 제공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4월 이후 정치테마주의 주가 변동률은 32.3%로 시장 평균 대비 약 3배로 높은 수준이다. 정치테마주는 시장 상황과 무관하게 정치 관련 이슈에 주가가 급등락하는 종목을 뜻한다.
특히 지난 8월 이후 관련 종목의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추세로 나타났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 정치테마주 관련 루머가 더욱 기승을 부릴 것이라는 견해도 나온다.
이에 금감원은 인터넷 게시판과 모바일 메신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 대해 집중 모니터링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또 불공정거래에 대한 조사단서를 확보하기 위해 내달부터 내년 2월까지 집중 제보기간을 운영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정치테마주의 주가는 변동성이 크고 예측이 어려워 일반투자자 입장에서는 투자위험이 매우 높은 편이다”며 “불공정거래를 적발하는 데는 투자자의 제보가 결정적인 단서가 되니 적극적인 제보를 바란다”고 밝혔다.
향후 금감원은 투자자의 제보 등 조사단서가 입수되는 대로 즉시 조사에 착수해 엄정하게 조치할 계획이다.
한편 금감원은 제보자에 대한 비밀보장과 함께 내용의 정확도와 중요도에 따라 포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포상금 규모는 건당 최대 20억원이다.
최근 3년간 포상금 지급 규모는 평균 1342만원이고 올해 4건의 제보에 대해 총 9195만원을 지급했다.
뉴스웨이 이승재 기자
russa88@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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