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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 ‘빅3’ 3분기 실적 호조···TV·모바일 고른 성장

홈쇼핑 ‘빅3’ 3분기 실적 호조···TV·모바일 고른 성장

등록 2016.11.09 17:55

정혜인

  기자

GS, CJ, 현대 등 취급고 일제히 증가한풀 꺾였던 성장세 반등 신호탄GS와 CJ는 영업이익도 대폭 개선

홈쇼핑 ‘빅3’ 3분기 실적 호조···TV·모바일 고른 성장 기사의 사진

성장세가 둔화됐던 홈쇼핑업계가 올 3분기 모처럼 취급고가 신장하면서 불황 탈출의 기지개를 켰다. TV와 모바일이 모두 고르게 성장해 수익성 개선의 초석을 놓았다는 분석이다.

9일 GS홈쇼핑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취급액이 전년 동기 대비 10.9% 늘어난 8751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1% 증가했다고 당기순이익은 207억원을 기록해 28.7% 늘어났다. 매출도 1.2% 증가한 2508억원을 기록해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매출과 취급고는 바일 쇼핑의 지속적 성장과 올림픽 심야방송 판매 증가에 힘입었으며, 수익성 중심 경영을 통해 영업이익도 크게 늘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부문별로는 TV가 소폭 성장했고 모바일이 높은 성장세를 유지했다. 모바일 쇼핑 취급액이 3177억원을 기록해 35.1%의 높은 신장률을 이어갔으며 TV쇼핑 취급액은 4386억원을 기록해 5% 증가했다.

CJ오쇼핑의 취급고도 전년 대비 7.8% 증가한 7728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대비 28.1% 증가한 270억원을 기록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 영업이익은 상품마진 개선, 효율적 비용 집행을 통해 4분기 연속으로 전년동기 대비 증가했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수익성 위주의 상품 포트폴리오 구성과 모바일 마케팅 비용을 효율화 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CJ오쇼핑은 지난해부터 상품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하며 핵심 사업 부문인 TV상품에 집중하고 있다. 실제로 TV상품은 전년 대비 10%의 큰 성장을 보였다. 이는 패션 비중을 일부 줄이고 이미용품과 건강식품은 확대 편성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회사 측은 분석했다.

CJ오쇼핑의 경우 모바일을 비롯한 e커머스 분야도 크게 신장했다. 모바일 채널 부문은 3분기 취급고 2035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6.4% 성장했으며, TV상품을 PC, 모바일 등 e커머스 채널을 통해 판매하는 ‘eTV’도 지난 9월 취급고가 전년대비 40% 이상 성장하기도 했다.

업계 3위인 현대홈쇼핑도 TV, PC, 모바일 등 주요 채널이 안정적으로 성장하며 취급고가 두자릿수 성장세를 보였다.

현대홈쇼핑의 취급고는 지난 3분기 전년 동기보다 10.7% 늘어난 8511억2800만원을 기록했다. 매출액도 4.9% 증가한 2270억8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주요 채널별 매출은 모바일이 20%나 성장했고, TV상품과 PC도 각각 10%, 8%씩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현대홈쇼핑은 중장기 성장 전략의 일환으로 최근 변호 변경을 통한 TV 채널 개선에 많은 투자를 집행하고 있다.

다만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3% 감소한 233억6500만원을 달성했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3분기 신규 패션 브랜드를 론칭하면서 프로모션 비용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현대홈쇼핑의 연결 기준 영업이익도 지난 6월 본격화 한 렌탈케어사업 실적이 반영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8.9% 감소한 182억6700만원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홈쇼핑이 국내 사업 분야만큼은 다시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바닥을 찍고 반등을 시작했다는 평가가 나온다”며 “모바일뿐만 아니라 주력분야임에도 주춤했던 TV분야 취급고 증가세를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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