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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필드 하남 공식 오픈···“쾌적한 공간에 첫 인상 합격점”

[현장]스타필드 하남 공식 오픈···“쾌적한 공간에 첫 인상 합격점”

등록 2016.09.09 16:55

차재서

  기자

공식 오픈 첫날 방문객 발걸음 이어져 고급스런 매장 구성에 만족감 드러내서울·남양주 지역 주민도 재방문 의사

스타필드 하남 공식 오픈···“쾌적한 공간에 첫 인상 합격점” 기사의 사진

“스타필드 하남은 정말 해외 쇼핑몰 같다는 느낌이 들어요. 국내 일반 백화점과 같은 고층건물이 아니면서도 공간은 넓어 소비자가 둘러보기 편하죠. 매장 구성에서도 동선에 신경쓴 흔적을 찾아볼 수 있어요”

9일 스타필드 하남에서 만난 한 여성 소비자의 말이다. 서울 광진구에 거주한다는 소문으로 접한 뒤 오래전부터 관심을 가져왔다고 소개하며 깔끔한 분위기에 상당히 만족스럽다고 평가했다. 특히 프리오픈 기간에 한 차례 방문한 경험이 있다면서 해외 매장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라고 칭찬하기도 했다.

이날 공식적으로 오픈을 알린 스타필드 하남은 ‘세상에 없던 쇼핑몰’을 꿈꾸던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의 야심작이다. 축구장 70개에 달하는 연면적 46만㎡(13만9000평)에 부지면적 11만8000㎡로 국내 최대 규모를 갖췄고 신세계백화점과 할인매장 트레이더스는 물론 노브랜드샵, 몰리스펫샵 등 여러 브랜드가 입점했다. 제네시스와 BMW, 할리 데이비슨 등 자동차 전문관도 자리를 잡고 있다.

스타필드 하남 공식 오픈···“쾌적한 공간에 첫 인상 합격점” 기사의 사진

현장에서 바라본 스타필드 하남의 인기는 무척 뜨거웠다. 이른 아침부터 매장 앞에는 오픈을 기다리는 소비자가 대거 몰려들었고 출근길 주변을 지나는 사람들도 바쁜 걸음을 멈추고 사진을 남기기도 했다. 또한 오픈 기념행사 중에는 취재진 틈에서 정용진 부회장의 연설을 듣고 박수를 보내는 이들도 있었다.

오픈 기념식이 끝난 뒤 본격적인 영업이 시작되자 스타필드 하남 내부는 더욱 활기를 띠었다. 방문자 연령층은 20대에서 중장년층까지 다양했다. 유모차를 끌고 아이와 함께 나온 주부들도 눈에 띄었다.

이들은 아직 매장을 잘 알지는 못하지만 쾌적한 공간이 인상적이라고 입을 모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찾아올 계획이라는 의사를 표시했다.

하남시에서 생활한다고 밝힌 70대 남성 소비자는 “기공식 때부터 눈여겨봤다”고 설명하며 “사람들의 발걸음이 이어지면서 복잡해지긴 하겠지만 일단 자주 오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또 서울 송파구에서 스타필드 하남을 찾은 젊은 부부는 “매장이 넓고 볼거리도 풍성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같은 지역에서 온 다른 소비자는 “브랜드가 많아 제대로 둘러보려면 몇 번은 더 와야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스타필드 하남 공식 오픈···“쾌적한 공간에 첫 인상 합격점” 기사의 사진

매장을 채운 사람들 중에는 하남시에 사는 사람이 많았으나 소식을 듣고 인근 지역에서 온 이들도 적지 않았다. 서울이나 남양주 등을 인근지역에서 방문한 사람도 적지 않았다. 거리가 가까운 편은 아니지만 대중교통으로 편하게 올 수 있어 불편하지 않다는 입장도 전했다.

남양주의 한 남성은 “집에서 스타필드 하남까지 30~40분 정도 밖에 걸리지 않는다”면서 “인천 아울렛을 갈 때도 1시간 이상은 걸리기 때문에 전혀 부담스러운 거리는 아니다”라고 귀띔했다.

점심시간인 오후 12시에 가까워질수록 매장을 찾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잦아졌다. 안내데스크 직원에 따르면 프리오픈 기간에도 방문자가 많았으며 통상 이 시간에 가장 사람이 몰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필드 하남을 찾은 사람들은 전반을 둘러보는 한편 매장 곳곳에서 진행되는 이벤트에 관심을 보였다. 어린 아이를 위해 마련된 유모차나 휴식 공간 등에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 여성은 “다음번에는 아이들과 함께 와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스타필드 하남 공식 오픈···“쾌적한 공간에 첫 인상 합격점” 기사의 사진

신세계그룹은 스타필드 하남을 단순한 쇼핑몰 형태가 아닌 쇼핑테마파크로서 선진 쇼핑문화를 제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경쟁사·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것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발전시키겠다는 방침이다.

기념식에 나선 정용진 부회장은 “신세계가 지난 5년동안 연구와 고민을 통해 세상을 바꿀 쇼핑센터를 만들기 위해 고민했다”면서 “추후 미흡한 부분은 개선함으로써 스타필드 하남이 완벽한 쇼핑센터 역할을 하도록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차재서 기자 sia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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