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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삼성SDI, 中 배터리 인증 실패···“다시 신청할 것”

LG화학·삼성SDI, 中 배터리 인증 실패···“다시 신청할 것”

등록 2016.06.20 19:19

수정 2016.06.20 19:30

차재서

  기자

중국 정부, 4차 인증업체 31곳 발표

LG화학 충북 청원 오창 전기차 배터리 공장에서 연구원들이 생산된 배터리 셀을 검사하고 있다. 사진=LG화학 제공LG화학 충북 청원 오창 전기차 배터리 공장에서 연구원들이 생산된 배터리 셀을 검사하고 있다. 사진=LG화학 제공

국내 대표 배터리 업체인 LG화학과 삼성SDI가 중국 정부로부터 전기차 배터리 인증을 받는 데 실패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국 공업신식화부는 이날 ‘4차 전기차 배터리 모범규준 인증업체’ 31곳을 발표했지만 우리나라의 LG화학과 삼성SDI는 포함되지 않았다.

중국 정부는 올들어 배터리 업체에 대한 기준을 정해 심사를 진행해왔다. 생산·개발·품질·설비 등에서 현지에 일정 기준을 갖춘 업체를 선정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여기에는 건전한 업체를 걸러내기 위한 목적도 있다.

중국 측은 현지 자동차 업체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에서 인증을 받지 못한 배터리에 대해서는 전기차 보조금을 지급하지 않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지만 구체적인 시행여부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 없다.

다만 업계에서는 이번 중국 정부의 조치가 국내 업체를 의도적으로 배제하려는 것은 아닌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LG화학과 삼성SDI 측에서도 정확한 원인을 파악한 뒤 서류 보완 등을 거쳐 다시 인증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차재서 기자 sia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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