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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오해영’, 이렇게 슬픈 로코물 보셨나요

‘또 오해영’, 이렇게 슬픈 로코물 보셨나요

등록 2016.06.07 14:44

금아라

  기자

또 오해영, 사진=tvN 캡쳐또 오해영, 사진=tvN 캡쳐

이쯤되면 병원 수준이다. 극이 중반부를 넘어서면서, 마음에 상처 입은 캐릭터들만이 가득하게 됐다. '또 오해영' 이야기다.

지난 6일 오후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또 오해영'에서는 오해영(서현진 분)이 한태진(이재윤 분)으로부터 자신의 결혼이 무산된 이유가 박도경(에릭 분)때문이라는 사실을 알고 절망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오해영(서현진 분)과 한태진은 배신감과 분노를, 박도경은 죄책감과 미안함을 느끼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오해영은 '내가 당한 모든 일들이 오해영(전혜빈 분) 때문이라는 거야. 박도경, 네가 오해영(전혜빈 분)을 사랑해서'라고 되뇌이며 고통스러워했다.

또다른 오해영(전혜빈 분)에게도 고통은 여지 없이 찾아왔다. 오해영은 박도경에게 "오빠 아직도 너무 너무 사랑해"라고 고백했지만 박도경은 냉담한 반응을 보내며 떠나가 오해영을 충격에 빠뜨렸다.

박수경(예지원 분)역시 힘든 나날을 보냈다. 매번 불어로 이진상(김지석 분)에게 자신의 사랑전선에 이상이 왔음을 표현했고 이에 이진상은 매번 맞서 박수경을 혼란스럽게 했다.

거기에 박훈(허정민 분)과 윤안나(허영지 분) 커플 역시 이별을 맞았다. 네일아트라는 사소한 발단을 시작으로 박훈이 윤안나에게 이별을 선언한 것. 명랑 커플의 본보기였던 두사람마저 이별을 택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렇듯 '또 오해영'은 이별, 배신이 가져다 준 아픔들이 극 전반에 녹아있다. 로맨틱 코미디라는 장르가 무색할 정도의 다르고도 깊이감 있는 감정신들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 앞으로 얽힌 실타래들이 어떻게 풀려나갈지 기대를 모은다.

금아라 기자 karatan5@

뉴스웨이 금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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