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IoT 전용망 6월까지 조기구축

등록 2016.05.19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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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사물인터넷(IoT) 전용 LORA(로라) 상용망을 올해 6월까지 조기구축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사진=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은 사물인터넷(IoT) 전용 LORA(로라) 상용망을 올해 6월까지 조기구축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우선 SK텔레콤은 대구 IoT 테스트베드에 5월말까지 로라 망을 우선 구축한 뒤 상반기까지 인구 대비 99%, 전국 면적 대비 90% 수준의 전국망을 제공할 예정이다. 기존 LTE 망에 적용된 IoT 전용망 LTE-M을 통해서도 다양한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SK텔레콤은 통신빈도가 적고, 저용량 데이터를 저렴하게 제공하는 IoT 전용망의 속성을 고려하여 원격 검침, 위치 추적, 모니터링 3대 분야에 대한 서비스를 중점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원격 검침은 가스와 수도, 전력 등 각종 설비의 에너지 사용량 데이터를 측정, 수집하는 서비스다. 지난해부터 시작한 SK E&S 대상 양방향 가스 원격검침(AMI) 시범사업을 기점으로 금년 6월까지 가스 AMI 서비스를 확대하고, 7월에는 수도 AMI 시범사업도 시작할 계획이다.

또한 전력 AMI 등 추가적인 서비스에 대해서도 출시를 목표로 다양한 기업과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위치 추적은 하반기 중 초등학교 저학년 이하 어린이 및 치매 노인을 대상으로 안전 서비스를 계획 중이다. 대구 IoT 테스트베드와 부산 스마트시티 사업에 우선 적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모니터링 서비스의 경우 9월 SK하이닉스 중국 우시 공장 적용을 시작으로 다양한 기업에 적용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SK텔레콤은 IoT 전용 요금제 출시를 준비 중이다. LTE 요금제 대비 매우 저렴하게 책정할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약정기간이나 회선 규모에 따른 차별적 할인율도 추가 적용한다.

이형희 SK텔레콤 사업총괄은 “정부의 규제 완화 정책으로 우리나라의 IoT 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SK텔레콤은 정부 정책을 기반으로 투자를 확대하여 IoT 산업 생태계를 키우고,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기자 le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