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엔 측 “유상무 믿고 있어, 무분별한 추측 자제해달라” (공식입장)

등록 2016.05.18 19:28

기자

유상무가 성폭행 혐의를 부인했다 / 사진=O tvN

유상무 소속사가 성폭행 혐의와 관련해 공식입장을 표명했다.

유상무 소속사 코엔스타즈 측은 18일 오후 “유상무 씨 본인과 소속사는 일단 불미스러운 논란에 휩싸인 점 자체로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며 “그러나 소속사 입장에서는 유상무 씨 주장을 믿고 있는 바, 여러 정황으로 미뤄 그의 성폭행 혐의는 사실이 아니라고 현재 파악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경찰의 최종 조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확인되지 않은 추측이나 무분별한 의혹 제기는 자제해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최종 수사 결과가 나오기 전 일방적, 악의적 비난에 대해서는 소속사도 향후 강경 대응할 수밖에 없음을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유상무는 이날 오전 3시쯤 20대 여성에게 성폭행 혐의로 경찰신고를 당했다. 유상무는 여성이 여자친구라고 밝히며 휴대전화 메신저 내용 등 증거를 제출했지만, 여성은 여자친구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또 여성은 신고를 취소했다가 다시 번복해 의문을 낳고 있다.

<이하는 유상무 소속사 코엔스타즈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십니까.

개그맨 유상무 씨가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다는 18일 보도에 대한 소속사 공식입장입니다.

유상무 씨 본인과 소속사는 일단 불미스러운 논란에 휩싸인 점 자체로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그러나 소속사 입장에서는 유상무 씨 주장을 믿고 있는 바, 여러 정황으로 미뤄 그의 성폭행 혐의는 사실이 아니라고 현재 파악하고 있습니다.

소속사는 경찰 측의 면밀한 조사가 이뤄진다면 그 시시비비가 명백히 밝혀지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경찰의 최종 조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확인되지 않은 추측이나 무분별한 의혹 제기는 자제해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더불어 최종 수사 결과가 나오기 전 일방적·악의적 비난에 대해서는 소속사도 향후 강경 대응할 수밖에 없음을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상대 여성 분의 신고 및 신고 취소 번복 사유는 본인 외 그 의중을 알 수 없어 소속사도 궁금해 하고 있습니다.

두 사람의 관계 및 신고 경위에 대해서는 개인의 사생활 보호 차원에서 구체적으로 설명 드릴 수 없는 점 양해 말씀 드립니다.

유상무 씨에 대한 경찰 소환 통보는 아직 없었으며, 추후 필요하다면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입니다.

다시 한 번 여러분께 심려 끼쳐 드린 점 사과 드리며, 잠시 인내심을 갖고 지켜봐 주시길 간곡히 청합니다.

이소희 기자 lshsh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