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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철상 신협중앙회장, 성장모델로 융복합협동조합 제시

문철상 신협중앙회장, 성장모델로 융복합협동조합 제시

등록 2016.03.23 15:05

이경남

  기자

생산·금융·복지·유통·서비스 총망라 복합협동조합서민지원대출 확대···햇살론 취급 확대·신용대출 7종 출시올해 당기순익 3000억원 달성할 것

사진=신협중앙회 제공사진=신협중앙회 제공


문철상 신협중앙회장이 신협의 융복합협동조합 모델을 새로운 성장 모델로 제시했다.

문철상 신협중앙회장은 23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저금리·저성장 상황에서 금융협동조합만으로는 위기를 돌파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밝혔다.

융복합협동조합은 생산, 금융, 복지, 유통, 서비스 등이 총망라된 복합 종합협동조합을 말한다. 융복합협동조합의 대표적인 사례로는 스페인 몬드라곤 협동조합이 꼽힌다.

몬드라곤 협동조합은 금융기관 ‘카하 라보랄’, 생활 필수품을 판매하는 ‘에로스키’, 복지업무를 담당하는 ‘라군 아로’ 등이 지역 경제의 중심축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 회장은 “융복합협동조합 모델의 첫 단계는 조합원의 성공을 지원함으로써 신협의 성장발전을 도모하는 선순환 모델 개발”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신협의 필요가 아닌 조합원의 필요를 충족하는 모델, 신협이 잘 할 수 있는 영역을 발굴해 협동조합으로서 신협만이 가능한 사업모델을 구현함으로써 타금융기관과 구별되는 신협의 고유 역할을 전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신협중앙회 측은 새로운 협동조합 생태계 구축을 위해 협동조합의 조직·설립을 지원·육성하는 마더협동조합 역할을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또 이미 설립돼 운영중인 협동조합에 대해서는 신협 시설활용, 판로지원, 교육 등 신협의 자원을 공유할 수 있도록 개방키로 했다.

단 이와같은 융복합협동조합 출범을 위해서는 법과 제도 규정 정비가 필요하기 때문에 올 한해를 이를 위한 준비하는 해로 삼는 다는 것이 문 회장의 설명이다.

신협중앙회는 올해 대출 소외계층을 위한 서민지원대출도 적극 확대하기로 했다.

문 회장은 “햇살론 취급을 확대하고 신용대출 신상품 7종을 출시해 경기침체로 어려운 서민들에게 힘이 되는 서민지원 금융협동조합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같은 계획을 설명했다.

끝으로 올해 경영 목표로 당기순이익 3000억원 달성과 함게 총자산을 10%가량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신협의 지난해당기순이익은 2351억원으로 지난 2014년 보다 455억원 증가했으며 총자산은 전년대비 8.8% 증가한 65조8396억원을 달성한 바 있다.

이경남 기자 secrey978@

뉴스웨이 이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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