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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그룹 “㈜동양 경영진, 정기 주총서 중립 지켜야”

유진그룹 “㈜동양 경영진, 정기 주총서 중립 지켜야”

등록 2016.03.22 12:17

차재서

  기자

“이사 총수 증원과 최종성 등 3명에 대한 신규이사 선임 지지해달라”

유진그룹 “㈜동양 경영진, 정기 주총서 중립 지켜야” 기사의 사진


“㈜동양 경영진은 정상적인 주주총회 개최를 위해 중립적인 자세를 견지해야 한다”

22일 정진학 유진기업 사장은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동양에 대한 인수 의지를 드러내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정진학 사장은 “현 경영진은 기업회생절차가 진행 중이던 지난 1월 법원으로부터 임기 3년간 경영권을 위임받았다”면서 “이는 ‘채무자 회생과 파산에 관한 법률’에서 회생법인의 경우 이사의 임기를 1년으로 제한한다는 규정을 명백히 위반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법원에 의해 일시적으로 선임된 관리인이 사실을 호도하면서까지 주요 주주의 이사선임을 막기 위해 나설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유진그룹 측은 현재 대법원에 관련 사안에 대한 특별항고를 제기했으며 오는 30일 열릴 ㈜동양의 정기 주주총회에서도 이사 총수를 늘리고 새로운 이사를 선임하는 안건을 제안한 바 있다.

특히 정 사장은 “유진그룹이 10%의 지분을 확보해 최대주주가 됐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분매입으로 경영에 참여하고자 한다”면서 “단기 수익이 실현되면 매도할 것이라는 일각의 오해는 아무런 근거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동양은 기업회생절차 종료 후 뚜렷한 지배주주 없이 수만명의 주주로 분산돼 있다”면서 “지난해말 기준 총 3만4000명의 주주 중 1%가 넘는 주주는 유진그룹과 파인트리자산운용 등 단 4곳뿐”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동양 임직원·거래처·주주 모두 불투명한 미래에 불안해하고 있으며 여러가지 확인되지 않은 소문만 무성하다”면서 “유진그룹은 ㈜동양을 정상화시키고 현재의 목표보다 더 좋은 회사로 만들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와 함께 임직원에 대해서도 “㈜동양 임직원이 본연의 자리에서 업무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할 것을 약속한다”면서 “성장하는 회사는 외부인재를 절대 배척하지 않는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끝으로 정 사장은 “전직원을 동원해 한시적으로 위임된 경영권을 지키려고 하는 것은 구성원들에게 또 한번 상처를 주는 일”이라며 “유진그룹이 제안한 이사 총수 증원과 최종성·오주성·오영석 3명에 대한 신규이사 선임을 지지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차재서 기자 sia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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