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단장 ‘식신로드2’, 먹방계 원조가 여기있소이다 (종합)

등록 2016.03.09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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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신로드, 사진=K STAR 제공

먹방계의 원조, '식신로드'가 시즌2로 새롭게 돌아왔다.

9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는 정준하, 돈스파이크, 보미, 남주, 하하, 미노가 참석한 가운데 K STAR '식신로드2'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조금은 산만하지만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가운데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먼저 정준하는 식신로드를 재정비한 계기에 대해 설명했다.

정준하는 "식신로드를 재정비 해야겠다고 생각했던게 요즘 엄청나게 먹방이 방송되고 있다는 이유에서였다"라고 밝히면서 "원조 식신로드의 체면이 말이 아니게 되겠다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3개월 정도 제작진과 회의도 많이 하고 '변화된 모습을 보이자'라고 했다. 그래서 준비를 많이 했다"라며 "2인 3색으로 변화시키고 다양한 사람들의 취향을 저격하기 위해 노력했다. 미노랑 에이핑크, 하하, 돈스파이크를 그래서 영입한거다"라고 밝혔다.

다른 방송과의 차이점에 대해서는 "한 음식에 대해 몰입하고 잘 표현할 수 있는 장점이 다른 먹방에서 보지 못한 점이 될 것 같다"며 "또한 실시간 생방으로 시청자들과 소통을 해가면서 다양한 모습 보여 드리는 게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덧붙였다.

출연자들의 각오도 남달랐다.

하하 역시 "먹는 것을 제일 좋아한다"면서 "스트레스 먹는 걸로 푼다. 에전에는 누군가 게스트가 나오면 환대해 드리는데에 집중했다면 이제는 정확하고 객관적이고 솔직한 리액션을 보여드리겠다. 예전 모습과는 다를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미노는 "'식신로드2'에 들어가게 되서 영광이다. 해보고 싶던 프로그램이었다"며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그외 돈스파이크, 에이핑크 남주와 보미 역시 "최선을 다해 프로그램에 참여하겠다"라고 밝혀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번 '식신로드2'는 MC 채제의 변화로 다양한 재미를 추구했다. 2;2;2 먹방 메이트로 진화한 것. 두번째는 콘셉트의 전환이다. 맛집 소개,맛 평가 중심이 아닌 여행이 가미된 로드 대결 버라이어티로 진화해 최고의 맛집을 찾는 미션 뿐 아니라 맛집을 찾아가는 과정을 소개한다.

또한 성별과 다양한 연령층을 고려한 취향을 저격했다. 입맛도 취향도 모두 다 른 세 팀의 라이브 식도락 기행을 보여주는가 하면 시청자의 참여로 우승팀을 선정하고 포상하는 방식, 그리고 실시간 생중계로 시청자와의 소통도 꾀했다.

정준하, 돈스파이크, 에이핑크의 보미와 남주, 하하, 미노가 출연한다. 오는 17일 오후 첫방송.

금아라 기자 karatan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