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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소심하지만 따뜻한 역할, 응원해달라” (욱씨남정기)

윤상현 “소심하지만 따뜻한 역할, 응원해달라” (욱씨남정기)

등록 2016.02.24 10:41

홍미경

  기자

tvN '육씨남정기' 윤상현이 짠내나는 을(乙)의 대명사 남정기로 완벽 빙의했다/ 사진제공=삼화네트웍스, 드라마하우스tvN '육씨남정기' 윤상현이 짠내나는 을(乙)의 대명사 남정기로 완벽 빙의했다/ 사진제공=삼화네트웍스, 드라마하우스


윤상현이 짠내나는 을(乙)의 대명사 남정기로 완벽 빙의했다.

‘마담앙트완’ 후속으로 오는 3월 18일 방송되는 JTBC 새 금토드라마 ‘욱씨남정기’(크리에이터 글라인, 연출 이형민, 극본 주현, 제작 삼화네트웍스·드라마하우스) 측은 24일 윤상현의 첫 촬영 현장 사진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꼴갑(甲)저격 사이드 드라마 ‘욱씨남정기’는 독설과 욱하는 성질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욱다정과 소심끝판왕 남정기의 리얼 공감 100% 생활밀착형 드라마로, 참는 자에게 복이 있다는 말을 믿으며 오늘도 을(乙)로 사는 고구마 일상을 시원하게 뻥 뚫어줄 욱여사의 욱생(生)욱사(死) 고군분투를 담는다.

‘갑동이’ 이후 약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윤상현은 소심끝판왕에 자칭 방어적 비관주의자지만 누구보다 성실하고 따뜻한 남자 남정기로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생보살, 걸어 다니는 유니세프, 파더 테레사라 불리는 그는 소심하고 착해 빠진 성격 탓에 싫은 소리 한 번 못하고 늘 당할 준비가 되어 있는 뼛속까지 을(乙) 마인드의 소유자로 매번 욱다정(이요원 분)의 울화통을 터지게 할 예정.

라인업 공개 후 싱크로율 100% 최고의 캐스팅이라는 찬사를 얻고 있는 윤상현은 소심하지만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가는 착한 남자의 웃픈 현실을 통해 시청자들의 폭풍 공감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런 가운데 윤상현의 첫 촬영 모습이 베일을 벗어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 윤상현은 평범한 샐러리맨의 모습으로 고기 굽기 삼매경에 빠져있다.

회식 자리에서 고기가 탄다고 구박하는 사람들 틈에서 군말 없이 고기만 굽는 모습은 극중 남정기의 성격을 제대로 보여주는 장면.

고기 한 점 먹지 못하고 뾰로통한 얼굴로 고기를 굽는 윤상현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그런데 웬 일인지 또 다른 사진 속 윤상현은 남정기 답지 않게 얄밉게 구워진 고기만 집어먹는 직원들을 향해 욱하는 모습도 담겨있다. 하지만 알고 보면 이것은 남정기의 상상.

만원 엘리베이터에서 자진 퇴장하고 부당한 일을 당해도 말 한 마디 못하는 남정기는 늘 상상 속에서만 과감(?)할 뿐, 이를 실행에 옮기지 못하는 대한민국 대표 소심남이다. 축 처진 어깨에 직원들 눈치를 살피는 듯한 표정까지 완벽 변신한 윤상현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윤상현은 첫 촬영부터 ‘지는 게 이기는 거다’, ‘나만 참으면 모두가 편하다’는 생각으로 늘 조용하게, 하지만 열심히 살아가는 평범한 남정기에 완벽 빙의한 모습이다.

전작 ‘갑동이’에서의 카리스마 넘치는 형사 이미지를 완전히 벗고 2년의 공백기가 무색할 만큼 내공 있는 연기를 선보인 윤상현 특유의 친근한 매력은 토닥토닥 해주고 싶고 언제나 응원하고 싶은 공감 가는 고구마 캐릭터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이에 윤상현이 선보일 리얼, 공감지수 100% 남정기 캐릭터에 대한 기대감을 더한다.

이날 촬영에는 윤상현을 비롯해 러블리 코스메틱 패밀리 유재명, 김선영, 황보라, 권현상이 함께했다. 연기의 달인들이 총출동한 만큼 불꽃 튀는 연기 열전이 펼쳐졌다.

특히 윤상현은 리얼한 소심남 남정기 역을 완벽하게 소화, 능청스러운 애드리브로 현장을 초토화 시켰다는 후문이다. 또한 윤상현은 연기에 몰입했다가도 카메라가 꺼지면 특유의 넉살과 배려로 촬영장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며 분위기 메이커로 등극했다고.

첫 촬영을 마친 윤상현은 “오랜만에 하는 작품인 만큼 설레고, 기대된다. 좋은 배우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 에너지 넘치는 촬영장 분위기만 봐도 좋은 작품이 완성될 것 같다. 그 안에서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남정기를 그려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소심하지만 따뜻한 남자 남정기를 많이 응원해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한편 ‘욱씨남정기’는 웃픈 현실을 고스란히 반영한 리얼 스토리에 현실 밀착형 캐릭터. 이를 연기할 내공 탄탄한 명품 배우들의 시너지가 안방극장에 리얼한 공감과 웃음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미안하다 사랑한다’, ‘상두야 학교가자’, ‘나쁜 남자’, ‘눈의 여왕’등 매 작품마다 세련된 영상미와 섬세하고 짜임새 있는 연출로 다수의 팬을 거느리고 있는 이형민 PD와 참신한 필력을 가진 주현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이요원, 윤상현을 비롯해 손종학, 임하룡, 김선영, 유재명, 송재희, 황찬성, 황보라 등 연기 내공 탄탄한 ‘꿀조합’ 라인업으로 방송 전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욱씨남정기’는 오는 3월 18일 JTBC에서 첫 방송된다.

홍미경 뉴미디어부장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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