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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가’ 이경민 대표 “가지 않은 길을 간다”

[코스닥 황금알]‘모험가’ 이경민 대표 “가지 않은 길을 간다”

등록 2016.03.08 17:23

이승재

  기자

‘네이버’ 마케팅 담당으로 시작
창업 6년 만에 코스닥 상장
“직원이 회사 이끌어 줘야”

이경민 민앤지 대표. 사진=민앤지 제공이경민 민앤지 대표. 사진=민앤지 제공


이경민 대표는 2009년 3월 고객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정보기술(IT)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경영목표 아래 민앤지를 창업했다.

민앤지라는 사명에는 이 대표의 철학이 담겨 있다. 자신의 이름 끝글자이기도 한 ‘민(Min)’은 모바일(Mobile), 인터넷(Internet), 네트워크(Network)의 앞글자를 땄으며 ‘지’는 지혜의 지(知)를 뜻한다.

대한민국 벤처 1세대인 이 대표는 1970년 서울생으로 인하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IT 벤처 창업 열풍이 불던 1999년 네이버의 초창기 멤버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네이버 설립 직후 사원번호 31번으로 입사한 그는 개발자 중심의 회사에서 마케팅을 담당하게 됐다. 이후 금융서비스 팀장을 맡으며 증권과 부동산, 대출 서비스, 신용카드 콘텐츠화 등 관련 분야에서의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이 대표는 당시 재직 기간을 회상하며 “단순히 금융 콘텐츠를 전달하는 일을 넘어 실제 주식거래 등 직접적인 금융서비스에 뛰어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 경영이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면서 모험적인 일이 줄어들고 흥미 또한 잃게 되자 창업을 결심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민앤지 창업 이후 그의 목표는 흔들리지 않았다. 네이버 재직 당시 스타일이었던 공격적인 마케팅을 중심으로 회사를 운영해 온 그는 창업 6년 만인 지난해 6월 민앤지를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이 대표는 “민앤지는 남들이 보지 못한 블루오션을 좋아하고 라이프 사이클이 긴 사업을 추구하고 있다”며 “직원들이 성장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써 회사가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그는 “사장이 회사를 이끌기보다 직원들이 이끌어 주면 회사가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다”며 “이것이 민앤지의 목표다”고 말했다.

이승재 기자 russa88@

뉴스웨이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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