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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2020년까지 친환경차 ‘11개’로 확대

[컨콜]기아차, 2020년까지 친환경차 ‘11개’로 확대

등록 2016.01.27 11:17

강길홍

  기자

친환경 SUV ‘니로’ 올 상반기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연간 6만5000대 판매

기아자동차가 올 상반기 국내 출시되는 친환경 전용 SUV 모델 ‘니로’를 시작으로 2020년까지 친환경차 차종을 11개로 확대한다.

한천수 기아차 재경본부장은 27일 양재동 기아자동차 본사에서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이같이 밝혔다.

기아차가 처음 선보이는 친환경 전용차 니로는 올해 상반기 하이브리드 모델이 출격하는데 이어 내년에는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도 선보일 예정이다.

한 본부장은 “국내 최초 하이브리드 SUV 니로는 실용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갖췄다”며 “RV 최고 수준의 연비로 기아차 라인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니로는 국내 판매를 시작으로 유럽, 북미, 인도, 중국 등지로 판매처를 확대해 전세계에서 연간 6만5000대를 판매하는 것이 목표다.

한 본부장은 “경쟁사 모델 대비 우수한 연비와 디자인 차별화에 성공할 것”이라며 “가격도 소형 SUV 수준으로 책정해 뛰어난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기아차는 니로를 시작으로 2020년까지 공격적 투자로 환경차 11개 차종으로 확대하고 친환경 시장과 글로벌 환경규제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기아차는 올해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현지 판매 308만3000대를 달성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를 위해 현지 시장에 따라 차별화된 전략을 세웠다.

미국 시장은 올해 뚜렷한 회복세가 기대되는 가운데 2월 출시되는 신형 스포티지에 기대를 걸고 있다. 또한 지난해 말 출시한 신형 K5의 판매도 본격화된다.

한 본부장은 “스포티지와 K5의 신차 효과가 올해 연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유럽에서도 신형 스포티지의 글로벌 신차효과가 기대되고 있으며, 남미 시장에서는 기아차의 4번재 해외 공장인 멕시코공장의 역할이 주목된다.

한 본부장은 “멕시코 공장이 새로운 성장 모멘텀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성공적 가동 통해 북미뿐만 아니라 남미에서도 안정적 시장 확보로 새롭게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아자동차가 2015년 경영실적이 매출액 49조5214억원, 영업이익 2조3543억원, 당기순이익 2조6306억원 등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5.1% 늘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8.5%, 12.1% 줄었다.

기아차 관계자는 “극심한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K5·스포티지 등 신차 출시와 RV 차종 판매 호조의 영향으로 판매대수와 매출액이 증가했다”며 “영업이익도 연간 기준으로는 감소했으나 하반기에는 전년보다 늘어 수익성을 방어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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