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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성 “컴백 첫 방송, 팬들 때문에 뭉클하고 뿌듯했다”

[현장 인터뷰] 신혜성 “컴백 첫 방송, 팬들 때문에 뭉클하고 뿌듯했다”

등록 2016.01.18 09:39

김아름

  기자

사진=라이브웍스컴퍼니 제공사진=라이브웍스컴퍼니 제공


신화 신혜성이 솔로 컴백 소감과 함께 변함없는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신혜성은 지난 15일 오후 한 음악방송 대기실에서 뉴스웨이와 만나 3년만에 솔로로 컴백한 소감을 밝혔다.

지난 12일 새 미니앨범 ‘Delight’를 발매하고 컴백한 신혜성은 “솔로 앨범으로는 3년만이다”라며 “혼자 활동하려니 심심하고 대기 시간도 지루하다”며 웃었다.

신혜성은 새 앨범 타이틀곡으로 ‘로코 드라마’를 선택했다. 솔로 데뷔 후 처음으로 댄스 퍼포먼스로 돌아오게 된 것. 그간 발라드 가수라는 이미지가 강했던 신혜성은 “어색하다”라며 멋쩍은 웃음을 지었다.

신혜성은 “솔로 발라드 가수가 댄스 퍼포먼스를 하면 어색할거라는 생각을 들게 하는 게 싫어서 연습을 많이 했다. 최대한 어색하지 않게 하려고 하다 보니 긴장이 되더라. 그래도 그런 부분 조차 이쁘게 봐주시니까 좋은 것 같다”며 “열심히 하고 싶은 마음이다”라고 밝혔다.

신혜성은 솔로 데뷔도 10년이지만 그룹 신화로는 올해 18주년을 맞이했다. 한 번의 해체 없이 활동을 이어온 그룹 중 가장 장수한 그룹이다. 그러다보니 많은 신인그룹들이 신화를 롤모델로 꼽고 있다. 그래서 더욱 자부심이 크다.

신혜성은 “팬 분들이 가장 싫어하는 말이 ‘재결합’이라는 말이다. 재결합이라는 건 헤어졌다가 다시 만나는 게 재결합인데 우리는 군 복무 때문에 자연스럽게 쉬는 기간이 있었던 거였다. 가끔 기사들 보면 재결합인 것처럼 비슷하게 기사가 나면 팬 분들이 싫어 하신다”라며 “그런 부분은 자부심이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그룹 터보가 재결합 해 컴백했고, 최근에는 허영생, 김규종, 김형준 등이 뭉쳐 SS301로 컴백하는 등 과거 가요계를 평정했던 그룹들이 속속 컴백을 선언했다. 신혜성은 그런 상황이 반갑기 그지없다.

신혜성은 “너무 좋고 반갑다. 사실 지난 번 새 앨범 첫 음악 방송에 출연했을 때는 아는 팀이 많이 없었다. 제가 가장 선배였다. 큐시트를 보면서 가수 이름을 알아 맞추는 것도 쉽지 않았다”고 웃으며 “저희랑 같이 활동했던 분들이 많이 나온다면 옛날 이야기도 할 수 있어 좋을 것 같다. 응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컴백 활동 첫 주였던 신혜성은 “이번 주까지는 많이 떨릴 것 같다”며 수줍게 웃었다.

그룹 신화를 상징하는 색깔이 바로 ‘주황색’이다. 데뷔부터 지금까지 신화 팬들은 주황색 우비를 입고 늘 그들의 공연과 음악방송 현장을 찾아 아낌없는 응원을 보낸다. 그렇게 18년의 시간이 지났다. 최근에는 팬클럽 ‘신화창조’의 11기도 모집하는 등 든든한 팬들을 버팀목으로 힘을 낸다. 그런 팬들은 늘 ‘가족같은’ 존재다.

신혜성은 “컴백 첫 방송 할 때 정말 감동했다. 생방송 때 우리 팬들이 많아 너무 뿌듯했다. 전부 후배 가수들이었고 제가 가장 끝에 서 있었는데도 저를 응원하는 플랜카드들이 보이는데 뭉클하고 뿌듯하더라. 정말 고마웠다”며 “후배들도 제 팬인걸 알텐데, 그런게 참 뿌듯하고 팬들이 자랑스럽다. 이제는 일방적으로 열광해주는 존재가 아닌 지적도 해주고 같은 팀과 같은 느낌이 들 정도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과거부터 지금까지 여전히 저희를 찾아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계신다. 그 중에는 결혼도 하고 아이도 있는 분들도 계실텐데 한편으로는 (쫓겨나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신혜성은 오는 2월 단독 콘서트를 앞두고 있다. 이달 말부터 콘서트 연습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향후 계획도 귀띔했다.

신혜성은 “이번 활동이 끝나면 콘서트 밴드 연습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재는 구상중이다”라며 “많은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자아내게 만들었다.

한편 신혜성은 지난 12일 새 미니앨범 ‘Delight(딜라잇)’을 발매하고, 각종 음악방송 및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아름 기자 beautyk@

뉴스웨이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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