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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동지···‘팥죽’ 쑤는 풍습 전해지는 이유는?

내일 동지···‘팥죽’ 쑤는 풍습 전해지는 이유는?

등록 2015.12.21 18:40

정백현

  기자

동지 절기를 이틀 앞둔 지난 20일 경기 용인시 한국민속촌에서 관람객들에게 팥죽을 나눠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동지 절기를 이틀 앞둔 지난 20일 경기 용인시 한국민속촌에서 관람객들에게 팥죽을 나눠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2일은 24절기 중의 하나인 동지다. 동지는 1년 중 낮의 길이가 제일 짧고 반대로 밤의 길이가 가장 긴 날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매년 동지에는 오랜 전통에 따라 팥죽을 쑤어먹는 풍습을 지내고 있다. 팥죽을 쑤어먹는 전통은 귀신과 액운을 쫓기 위해 선대로부터 전해지고 있다. 이 전통에는 도깨비가 팥죽을 싫어한다는 이야기 때문이라는 일부 지역의 설화가 배경이 되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팥죽 또는 팥죽의 원료인 팥을 집의 벽이나 지붕에 뿌려 액운을 쫓는 행위를 하기로 한다.

팥죽에는 찹쌀로 빚어서 만든 새알심이라는 찹쌀 알갱이가 들어간다. 전승에 따르면 나이에 맞게 새알심 수를 건져서 나이와 똑같은 횟수로 씹어야 복이 잘 온다고 한다.

다만 모든 동지에 팥죽을 쑤는 것은 아니다. 동짓날이라 하더라도 음력 11월 10일 안에 동지가 들면 ‘애동지’라는 이름으로 부르며 이 때는 어린 아이들에게 나쁘다고 해서 팥죽을 쑤지 않는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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