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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해경본부, ‘척하면 착~ 해경이 더 빨라진다’

서해해경본부, ‘척하면 착~ 해경이 더 빨라진다’

등록 2015.12.03 11:18

노상래

  기자

전국 최초 섬 지역 방언 병기 해도 제작···신속 대응 가능

서해해양경비안전본부가 지난 8월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국립해양조사원과 함께 추진한 ‘동도이명(同道異名), 즉 2개의 다른 이름을 가진 섬’ 을 해도에 복수 표기하는 작업이 지난달 완료, 방언으로 사고 신고가 접수 되더라도 위치를 신속히 파악할 수 있게 됐다.

당초 복수 지명은 송도(솔섬), 계도(닭섬), 고도(외섬), 사도(모래섬) 등 262곳이었지만 해도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주인여(내린여), 흑서(검등여), 밖강여, 싼여 등 간출암 등에서도 종종 사고 신고가 접수되는 점을 고려해 총 370개소를 표기했다.

관계자는 “해도를 발행하는 국립해양조사원과 협의는 정부가 추진하는 협업행정 실현으로 정부 내 칸막이 해소라는 평가와 함께 국민과 소통하는 해경으로 발돋움 하는 계기도 마련됐다” 고 말했다.

송나택 본부장은 “해양사고 발생 때 정확한 위치 파악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방언으로 신고 접수됐을 땐 위치를 되묻게 돼 소중한 골든타임이 허비될 수 있었지만 이번에 제작된 해양사고 수색 구조용 해도가 활용되면 보다 신속한 구조가 가능해 질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해해경본부는 앞으로도 서·남해역의 도서지명 방언에 대한 지속적인 정보 파악과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해양사고 예방과 수색구조 역량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호남 노상래 기자 ro1445@

뉴스웨이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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