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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경, 생계형 꽃뱀 변신··· ‘돌아온 황금복’ 후속 ‘마녀의 성’ 기대↑

김선경, 생계형 꽃뱀 변신··· ‘돌아온 황금복’ 후속 ‘마녀의 성’ 기대↑

등록 2015.11.24 12:29

홍미경

  기자

김선경, 생계형 꽃뱀 변신··· ‘돌아온 황금복’ 후속 ‘마녀의 성’ 기대↑ 기사의 사진

SBS ‘마녀의 성’을 통해 섹시한 꽃뱀으로 변신하는 김선경의 현장사진이 공개됐다 / 사진제공= SBSSBS ‘마녀의 성’을 통해 섹시한 꽃뱀으로 변신하는 김선경의 현장사진이 공개됐다 / 사진제공= SBS


‘마녀의 성’을 통해 섹시한 꽃뱀으로 변신하는 김선경의 현장사진이 공개됐다.

SBS 새 일일 드라마 ‘마녀의 성’(극본 박예경, 연출 정효)에서 김선경은 꽃뱀으로 분해 정한용과 유지인의 가정을 박살내는 서밀래 역을 맡아 열연할 예정이다.

공개된 사진 속 서밀래는 한강변 인적이 드문 곳에서 깡패들에게 협박을 당하는 모습이다. 깡패는 사채 업자로, 서밀래는 사채업자의 멱살을 잡았다가, 애걸복걸 했다가, 패대기 쳐지기도 하고, 도망가 숨기도 하면서 위기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안간힘을 쓴다.

중년여성답지 않은 탐스러운 긴머리와 볼륨감있는 몸매의 소유자인 김선경은 촬영장을 중년 여성의 풍부하고 농염한 매력으로 가득 채우며 꽃뱀의 숨겨진 스토리를 처절하게 연기했다.

김선경이 연기할 서밀래는 강남 미용실의 부원장까지 하다가 나이 들면서 백화점 문화센터에서 일하는 메이크업 강사다.

김선경은 “유지인 씨한테서 정한용 씨를 빼앗아올 정도로 농염하고 애교가 넘치는 여자인데, 제가 얼마나 잘 해낼 수 있을지 걱정부터 앞선다”고 소감을 말하고, “자식하고 살기 위해 남의 가정 파탄 내는 것도 마다하지 않는 무서운 여자이지만, 그래도 알고 보면 절박한 이유가 있는 불쌍한 꽃뱀”이라고 서밀래를 설명했다.

서밀래는 21살, 유부남인 줄도 모르고 사랑에 빠져 동거를 시작했다. 그런데 그 발칙한 동거남이 아들과 딸을 두 명이나 남기고 병으로 세상을 일찍 떠났다.

세상에 내팽개쳐진 서밀래는 네 살 난 아들을 부잣집에 입양 보낼 수 밖에 없었고, 그 이후로 딸 향이를 위해 악착같이 살았다. 게다가 딸이 연예인을 지망하고 있어, 이 돈 저 돈 끌어 쓰고 막다 보니, 지금은 사채까지 쓰는 대책불가 상황이 됐다. 그 때 그녀의 레이더에 잡힌 남자가 바로 정한용(공남수 역)이다.

그녀의 신조는 “내 인생을 짓밟고 외면한 세상. 나도 신경 쓰지 않겠다.”는 것. 공남수에게 가정이 있든지 말든지, 가정이 깨지든지 말든지. 그것은 그녀의 관심사가 아니다.

한편 ’은 ‘청담동 스캔들’, ‘당신의 여자’ ‘별을 따다 줘’’를 연출한 정효 PD와 ‘열애’ ‘내 딸 꽃님이’ ‘당돌한 여자’ 등을 집필한 박예경 작가가 의기투합해 만드는 작품으로, 돌싱이 된 시어머니, 며느리, 시누이가 한 집에서 좌충우돌한 끝에 서로에 대한 이해와 애정으로 갈등을 극복해 나가는 이야기이다.

오는 12월 14일 월요일 첫 방송된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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