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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EQ900.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차의 에쿠스를 대신하는 최고급 럭셔리 세단 ‘제네시스 EQ900’이 사전 계약 첫날 기존 에쿠스의 4배에 달하는 계약 건수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23일 사전계약을 시작한 제네시스 EQ900가 사전 계약 하루 만에 총 4,342대의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2009년 2월 에쿠스가 첫 날 기록한 1180대와 비교할 경우 거의 4배에 육박하는 수치다. EQ900가 고가의 국내 최고급 플레그십 세단임을 감안할 경우 믿기 힘든 수치다.
이는 ‘EQ900’이 인간 중심의 진보라는 방향성 아래 웅장하면서도 정제된 느낌의 외관 디자인, 인간과 자연, 장인 정신이 공존하는 우아한 인테리어 등 상품적 우수성과 럭셔리 브랜드에 대한 대중적 기대감 등이 종합적으로 맞물린 결과라는 회사 측의 설명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고급차 수요가 많은 전략 지역의 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간이 조사에서 대부분의 고객들이 고급차 브랜드에 대한 필요성에 공감하고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며 “제네시스 차종으로 브랜드 신뢰도를 확보한 상태에서 EQ900만의 우수한 상품성을 적극적으로 어필한 결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EQ900는 지난 4일 전세계에 선포한 글로벌 브랜드 ‘제네시스’의 최상위 차종이자 첫 번째 차종이다.
3.8리터, 3.3리터 터보, 5.0리터 등 강력한 퍼포먼스를 자랑하는 다양한 파워트레인과 고속도로 주행지원 시스템, HVCS, 운전석 스마트 자세제어 시스템 등 최첨단 신기술 및 고급사양이 탑재됐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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