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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석 해수부 장관 “한진해운·현대상선 합병 생각한 적 없다”

김영석 해수부 장관 “한진해운·현대상선 합병 생각한 적 없다”

등록 2015.11.16 21:06

이선율

  기자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이 해운업계 구조조정 방안으로 일각에서 제시된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의 합병 가능성을 부인했다.

김영석 장관은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취임 후 처음으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이 합병하는 문제에 대해 전혀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최근 채권은행을 중심으로 매각을 포함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압박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김 장관은 “유동성 위기를 극복할 단계적 대안을 마련해야지 지금 (양대) 선사 체제가 청산되는 단계까지 바라지 않는다”며 “양대 선사의 내부 정리는 몰라도 큰 틀은 유지했으면 좋겠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최근 업황 악화로 고심하고 있는 해운업계의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과 관련해서는 ‘선 자구, 후 지원’ 방침을 내놓았다.

김 장관은 “선사들이 자구책을 마련하는 등 어느 정도 정리가 끝나면 초대형 선박을 확보해 1억톤 이상의 외항선박 톤수를 확보하는 데 지원할 것”이라며 초대형 선박 체계로 체질을 개선하겠다는 구상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해운업 유동성 위기와 불황 등에도 해상 물동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선박을 적기에 확충해야 한다”며 “한국해양보증보험, 자산관리공사, 캠코 선박펀드 등을 활용한 선박은행기능을 확대하는 등 정책 금융기관 역할을 강화하는 방안을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적 크루즈선의 내국인 출입 문제에 대해서는 “국적선사 출범 전의 논의는 현실성이 없다”며 “여전히 시각차가 있어 지금 이 문제를 갈등으로 이어나가는 것은 지혜롭지 못하다”고 즉답을 피했다.

이선율 기자 lsy0117@

뉴스웨이 이선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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