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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6S 출시 첫 주말 유통시장 ‘북적’, 번호이동건수 급증

아이폰6S 출시 첫 주말 유통시장 ‘북적’, 번호이동건수 급증

등록 2015.10.26 09:25

수정 2015.10.26 09:26

이어진

  기자

애플 마니아 충성도 높아...아이폰 대란으로 글쎄

아이폰6S. 사진=애플코리아 제공아이폰6S. 사진=애플코리아 제공

아이폰6S가 출시로 휴대폰 유통시장은 요동쳤다. 번호이동건수는 10월 평균 대비 2배 이상 늘어났다. 예약가입자들이 아이폰6S 개통에 몰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아이폰6S, 아이폰6S 플러스가 국내 출시된 지난 23일과 이튿날인 24일 이동통신시장 번호이동 건수는 각각 3만3500건, 2만4928건을 기록했다. 10월 평균 번호이동 건수는 1만4000여건에 불과했던 점을 고려하면 약 2배 가량 늘어난 셈이다.

아이폰6S와 아이폰6S플러스가 시장에 선보인 뒤 첫 주말에 이뤄진 번호이동은 삼성전자가 지난 4월 야심차게 내놓은 갤럭시S6 출시 당시 첫 주말(4월10∼11일)의 번호이동 건수 총 3만2342건과 비교할 때에도 월등히 높은 것이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번호이동건수 증가가 아이폰6S 예약가입자들이 개통에 몰렸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국내 이동통신3사는 지난 19일부터 아이폰6S 출시 전까지 약 3일 간 예약가입자를 모집했다. 이동통신3사의 예약판매는 불과 30여분 만에 종료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예약가입자들이 아이폰6S 출시 첫 주말에 개통, 번호이동건수가 급증했다는 분석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주말에 번호이동 건수가 평소 대비 월등히 늘어나며 아이폰 효과가 나타났다”면서도 “다만 새 아이폰이 출시될 때마다 종종 반복되던 '대란' 수준에는 이르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동통신3사가 찔끔 보조금 정책을 펼치면서 아이폰6S를 구매하려던 소비자들이 구입을 망설였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동통신3사는 아이폰6S를 출시하며 최고 요금제 기준 공시 지원금을 12~13만원으로 책정했다.

최저 요금제는 불과 4만원 수준이다. 전작인 아이폰6 출시 당시와 비교하면 절반에도 못미치는 수준이다. 경쟁 제품들과 비교하면 최대 20여만원 가까이 차이난다.

아이폰6S의 성패는 예약가입자들이 개통을 완료한 뒤에나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관건이 되는 것은 이동통신사들의 지원금 추이다. 이동통신사들은 1주 마다 공시 지원금을 변경할 수 있다. 출시 당시 10여만원에 불과한 지원금을 책정했던 이동통신사들이 이를 올릴 경우 일반 가입자들이 몰릴 수 있다.

한 휴대폰 유통점 관계자는 “예약가입자와 가격을 크게 신경 쓰지 않는 고정 마니아층 외에 일반 소비자들의 경우 아이폰6S를 문의하러 왔다가 지원금 추이를 지켜보자며 되돌아간 경우가 종종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진 기자 lej@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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