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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민 “유아인-신세경, 최근 가장 핫한 배우와 연기 기뻐”

[육룡이 나르샤] 김명민 “유아인-신세경, 최근 가장 핫한 배우와 연기 기뻐”

등록 2015.10.01 00:04

홍미경

  기자

SBS '육룡이 나르샤' 제작발표회 김명민 / 사진= SBSSBS '육룡이 나르샤' 제작발표회 김명민 / 사진= SBS


김명민이 사극 '불멸의 이순신' 캐릭터 그림자를 지우고 '육룡의 나르샤'를 선택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29일 오후 서울시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SBS 창사 25주년 특별기획 ‘육룡이 나르샤’(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신경수) 제작 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신경수PD를 비롯해 유아인, 김명민, 신세경, 변요한, 윤균상, 천호진 등 출연배우들이 참석해 드라마에 관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 자리에서 김명민은 김용현 박상연 작가에 대한 믿음이 있었고 그분들과 꼭 한 번 해보고 싶었다"라고 출연 배경을 밝혔다.

이어 김명민은 "최근 가장 핫한 배우인 유아인, 신세경을 비롯해 (천)호진이 형님, (윤)균상이 등 어디에서 언제 이런 조합속에서 연기 해볼 수 있을까 싶었다. 영화 촬용과 겹쳐셔 힘들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택할 수 밖에 없는 강한 힘이었다"고 덧붙였다.

김명민이 연기하는 정도전이라는 인물은 최근 여러번 조명되면서 시청자들에게 일종의 고정관념으로 박히기도 했다. 특히 KBS1 '정도전'이 가장 큰 예. 이에 대해 김명민은 "두 작가님이 그려주는 정도전은 제가 할 것이 많지 않다. 사전에 준비 하지 않아도 된다"면서 "그런데 아이러니하게 너무 할것이 많다. 굉장히 입체적인 사람으로 표현 돼 있다. 그 동안의 2D의 정도전이 그려졌다면 이번에는 3D, 4D의 정도전 그려진다. 배우가 잘 못 연기하면 낭패요, 작가분들의 의도를 고스란히 시청자드에게 전달해야 하니, 준비했던것들이 오히려 무용지물이 됐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SBS '육룡이 나르샤' 제작발표회 / 사진= SBSSBS '육룡이 나르샤' 제작발표회 / 사진= SBS


또 김명민은 "머릿속에는 대본에 대한 고민이 많이 있다. 정도전을 입체적으로 잘 써주셨는데 연기하는 배우가 잘 못해버리면 작가님 의도와는 어긋난 정도전이 표현되지 않냐. 저한테는 숙제가 많아졌다"며 "대본을 보는 순간 그동안 준비했던 게 무용지물이 됐다. 훨씬 깊이 있고 다채롭고 다양한 상상할수없는 정도전을 그려주고 계신다"고 덧붙였다.

김명민은 함께 호흡하는 유아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유)아인씨와는 2번 정도 촬영했다. 예전 부터 함께 하고팠던 배우다. 에너지가 넘치고 싹이 보이는 배우였다. 앞으로 아인씨와 함께 하게 돼 기대되고 설렌다"고 기쁨을 드러냈다.

이에 유아인은 "저는 많이 두렵다. 사극본좌라고 하시더라. 그런 분과 연기하려보니 힘이 딸릴 것 같아 많이 애쓰려고 하고 있다. 하지만 그보다 김명민 선배님과 함께 하게 돼 설렌다"고 맞방구쳤다.

김명민은 ‘육룡이 나르샤’에서 조선의 정치적 건국자 정도전 역을 맡아 종잡을 수 없는 괴짜 천재의 매 력을 발산한다. 정도전은 항상 남들이 하지 못하는 생각을 해내고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꿈을 이룰 구체 적인 체계를 만들어 가는 인물로 훗날 이방원(유아인 분)의 스승이자 최후의 정적이 된다.

장르를 불문하고 마치 살아 존재하는 듯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들을 탄생시키며 대한민국 대표 배우로 자 리매김한 김명민의 미(美)친 연기력이 기대되는 이유다.

한편 SBS 창사 25주년 특집극 ‘육룡이 나르샤’는 조선의 기틀을 세운 철혈군주 이방원을 중심으로 한 여섯 인물의 야망과 성공스토리를 다룬 팩션 사극. 지난 2011년 인기리에 방영되었던 사극 '뿌리 깊은 나무'의 프리퀄 격 작품이라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이끌고 있다. ‘대장금’과 ‘선덕여왕’ 등을 집필한 김영현과 박상연 작가의 신작이다. 연출은 ‘나는 전설이다’와 ‘쓰리데이즈’를 연출한 신경수 감독이 맡았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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