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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롯데월드 “진도 9지진에도 문제없어”

제2롯데월드 “진도 9지진에도 문제없어”

등록 2015.09.22 17:16

수정 2015.09.22 17:45

서승범

  기자

롯데건설 내진성능평가 시공기술 발표회 개최“브루즈 칼리파·홍콩타워보다 지진에 더 강해”

제2롯데월드 전경. 사진=뉴스웨이DB제2롯데월드 전경. 사진=뉴스웨이DB



제2롯데월드가 진도 9의 지진에도 버틸 수 있게 설계됐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제2롯데월드 안전관리위원회는 22일 오전 잠실 롯데월드타워 홍보관에서 ‘롯데월드타워 내진성능평가’를 주제로 시공기술 발표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네팔과 칠레 등에서 발생한 대지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짐에 따라 진행한 발표회에는 서울대학교와 단국대학교 건축학과 교수진이 참석했다.

학회 교수진들은 “제2롯데월드는 우리나라에서 발생할 수 없는 강한 지진(진도 9)에도 벌틸 수 있도록 설계했다”면서 “일반건물의 50배 정도의 내진설계를 갖췄다고 보면된다”고 밝혔다.

이어 “초고층타워는 보통 바람에 취약해 내풍 설계에 신경을 쓰기 때문에 이 경우 지진에 대한 안전성도 크게 증가한다”고 덧붙였다.

발제자로 나선 정란 단국대학교 건축공학과 교수는 “롯데월드타워는 특급 기준의 내진설계를 해 기존 주요 건물들(1등급)보다 지진에 안전하다”고 밝혔다.

앞서 제기된 지반 불량 지적에 대해서는 “기초가 안반 위에 있어 안전성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교수진은 “지반 35~40m 가량 기초가 들어가 있어 충분히 안전하다”며 “브루즈칼리파 등 외국 초고층건물과 비교해도 훨씬 더 지진에 강하다”고 말했다.

강한 지진 발생 시 상반부 외피(창문)변형에 대해서는 위험성을 경고했다. 지진 시 층간변이가 일어나게 되는데 이때 실란트가 20mm 넘어가 손상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다만 교수진들은 한국은 외피 변형을 일으킬 정도의 큰 지진이 발생하는 지역이 아니기 때문에, 안전에는 이상이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서승범 기자 seo6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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