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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형 한화투자證 사장 ‘퇴임’ 공식화···그룹 연임 불가 통보

주진형 한화투자證 사장 ‘퇴임’ 공식화···그룹 연임 불가 통보

등록 2015.09.14 09:58

수정 2015.09.14 13:50

최은화

  기자

내년 3월 임기 만료후 공식 퇴진

주진형 한화투자증권 사장이 내년 3월 공식적으로 퇴진한다. 한화그룹측은 최근 주진형 한화투자증권 사장에게 연임 불가를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주진형 한화투자증권 사장은 내년 3월까지 대표이사 임기를 채울 수 있으나 연임은 불가하다는 사실을 최근 한화그룹이 통보했다.

앞서 주 사장은 경질설로 몸살을 앓았다. 해임될 것이라는 소문이 증권가에 퍼지면서 한화증권은 물론 증권가에서도 큰 주목을 받았다.

한화증권과 한화그룹측은 주 사장의 경질설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며 진화에 나섰지만 결국 이번에 퇴임설이 기정사실화 됐다. 주 사장은 그동안 그룹과 소통 부재 등으로 갈등을 겪어왔다.

특히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반대 보고서와 국회 정무위원회 국감 증인 채택 여부 등을 두고 한화그룹과의 마찰을 빚어왔다. 이같은 상황이 경질설의 요점이다.

주 사장은 지난 2013년 9월 대표이사직에 올라 과당매매 방지제도 도입, 고위험등급 주식 발표, 매도리포트 비중 확대 등의 혁신안으로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일각에서는 독단적이며 소통이 되지 않는다는 비난으로 반발을 사기도 했다.

일례로 한화투자증권 리서치센터의 애널리스트 숫자는 주 사장 취임 이후 큰 폭으로 감소했다.

취임 이전 45명에 달했던 리서치센터의 애널리스트 숫자는 2년 사이에 절반 이하로 줄었고, 올해도 8명의 애널리스트가 떠났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매도리포트 확대 등 긍정적인 방향으로 가는 것은 맞지만, 소통이 불충한 상태에서 밀어붙이기식 정책 추진에 따른 내부 직원들의 이탈은 한화 그룹측이 추구하는 이른바 ‘의리 경영’에 맞지 않아 부담으로 작용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은화 기자 akacia41@

뉴스웨이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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