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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 보내려니 싱숭생숭”···‘오 나의 귀신님’ 박보영 민낯 종영소감

“떠나 보내려니 싱숭생숭”···‘오 나의 귀신님’ 박보영 민낯 종영소감

등록 2015.08.23 10:27

홍미경

  기자

박보영이 민낯으로 특별한 종영인사를 전하며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 사진제공= 피데스스파티윰박보영이 민낯으로 특별한 종영인사를 전하며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 사진제공= 피데스스파티윰


박보영이 민낯으로 특별한 종영인사를 전하며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tvN 금토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극본 양희승 연출 유제원)에서 1인 2역 연기로 뜨거운 사랑을 받은 박보영이 V앱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애정 가득한 라이브 종영인사를 전한 것.

V앱으로 드라마의 마지막 회가 방송되기 직전 시청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는 박보영은 23일 새벽, 또 한번 팬들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자신의 집에서 민낯으로 팬들과 친근하게 이야기를 나누고 드라마의 여운을 함께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아쉬운 밤~’이라는 제목으로 라이브 방송을 시작한 박보영은 "사실 자려고 했는데, 오늘 종방을 하고 잠이 안 오고 너무 아쉬워서 예고되지 않은 깜짝 종영 인사를 하게 되었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촬영을 마친 소감을 묻는 질문에 "실감이 안 난다. 너무 아쉽다"며 "'오나귀'를 만난 것 자체가 큰 행운이고 작가님, 감독님 만난 것도 너무 좋고, 우리 배우 분들에게도 감사한 것이 많다. '오나귀'는 저한테 너무나 큰 애정이 있는 작품인데, 이렇게 떠나 보내려고 하니 싱숭생숭하다"라며 작품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실제로 요리를 잘하냐는 팬들의 질문에 "요리는 이번에 열심히 연습해서 칼질이 많이 늘었다"고 대답하다, 문득 "이렇게 민낯으로 방송하고 내일 너무 창피해하는 거 아닌가 모르겠다. 내일 "내가 왜 새벽에 그랬지?" 이럴지도 모른다"며 애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떠나 보내려니 싱숭생숭”···‘오 나의 귀신님’ 박보영 민낯 종영소감 기사의 사진


또 연기에 대한 질문에는 "연기 연습 많이 하는데, 해도 해도 너무 어려운 것 같다.갈 길이 멀고, 실력이 늘었으면 좋겠다"라며 겸손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박보영은 "봉선이를 떠나 보내야 하는데, 너무 아쉽고 슬프다. 여운이 너무 많이 남았다"며 "많은 주위 분들이 '드라마 많이 힘들고 어렵다'고 겁을 주셨다. 그런데 제가 저희 현장 분위기랑 감독님, 배우 분들 이야기를 해드렸더니, "너 정말 복 많이 받았다"라고 말씀하셨다. 현장 분위기가 정말 좋았다. 다시는 그런 현장이 없을 거라고 많은 분들이 그러셨다"며 화기애애했던 촬영장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다.

또한 "진짜 3개월 동안 봉선이로 살아서 너무 행복했다. 드라마 정말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 드린다. 봉선이 사랑해주시고, 빙의 된 봉선이도 사랑해주셔서 진짜 감사하다"고 전한 박보영은 "'오나귀'는 나의 인생드라마다. 못 잊을 것"이라고 전한 팬의 이야기를 보며 "저한테도 정말 인생드라마"라며 드라마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 밖에도 박보영은 드라마에 대해 더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고 개인적인 이야기들도 함께 풀어놓으며 국내 팬들은 물론 해외 팬들과도 소통했다. 또한 팬들의 요청에 '하고 싶어지잖아', '솊', '띠기럴' 등 드라마 속 대사도 선보이며, 팬들을 환호하게 만들었다.

특히, 새벽 2시경의 시간에도 불구 약 20분 동안 3만 명이 넘는 인원과 10만이 넘는 이야기가 쏟아지며, 종영의 아쉬움을 함께 나누는 특별한 시간이 되었다.

마지막으로 박보영은 "싱숭생숭한 마음을 함께 해준 여러분 감사하다. 여러분 덕분에 봉선이를 잘 보내고 잘 수 있을 것 같다. 새벽 깜짝 방송에도 와주셔서 정말 진심으로 감사하다. 좋은 꿈꾸시고, 내일도 파이팅"이라며 깜찍한 인사를 전하며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한편 '오 나의 귀신님'은 평균 시청률 8%에 육박하는 뜨거운 사랑 속에 8월 22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박보영은 사랑스러운 매력과 조정석과의 환상의 케미를 선보이며 新로코퀸으로 급부상했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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