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창조경제혁신센터 멘토기업, 신성장동력 확보에도 앞장”

등록 2015.07.2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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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업체 동반성장을 위해서도 다양한 지원책 운영 중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지원 중인 16개 멘토기업은 신성장동력 확보에도 적극 앞장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전국 18개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지원하는 전담기업을 대상으로 신성장동력 투자 계획을 조사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전담기업들은 향후 3년간(2015~2017년) 신성장동력 분야에 136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을 위해서도 3년간 5조원을 지원할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해당 기업들은 신성장동력 확보에 투자할 136조원 중 태양광 발전·바이오에너지 등 친환경에너지 개발에 약 17조 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사물인터넷·스마트카 등 ICT 융합에 약 12조원, 2차전지·탄소섬유 등 신소재 분야에 약 11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또한 신형 엔진 개발 등 첨단 부품 분야에 약 9조원을 투자하며 유통 채널 다각화·레저 시설 건립 등 유통·레저 분야에 약 6조원을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별 주요 투자 영역을 살펴보면 삼성은 전자·바이오·2차전지 등 분야에, 현대자동차는 친환경자동차·스마트카 등 미래자동차 분야에 매년 수십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LG는 에너지·OLED 등 분야에, 한화는 방산·화학 및 서비스, 태양광 사업 확대에 투자한다. KT는 유·무선 기가 네트워크 구축에 중점을 두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GS와 한진은 친환경 발전·고효율 항공기 도입에, 두산은 대형가스터빈 개발 등에 적극 투자하며 네이버와 다음카카오는 빅데이터에 대응하는 검색 및 활용 기술과 핀테크 등에 각각 투자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협력업체 동반성장과 관련해 SK는 동반성장펀드를 조성해 운영 중이며 협력사 임금 및 복지 개선 지원 등 상생 협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롯데는 협력업체 해외 판로개척에 앞장서고 있으며, 포스코는 유망 중소기업의 연구개발을 지원하거나 일정기간 구매를 보장하고 있다.

CJ는 농식품펀드 조성 및 중소기업 글로벌 동반진출을 돕고 있고 현대중공업은 아산나눔재단 창업지원센터와 협력해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및 청년 창업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효성은 탄소와 관련된 기업들을 집중 지원하기 위해 펀드를 운영 중이다.

차재서 기자 sia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