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김현중 측이 전 여자친구 최 모씨를 상대로 반소장을 접수했다.
15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김현중 측은 지난 11일 최 씨에 대한 12억원의 반소장을 제출했다. 김현중이 합의금으로 최 모씨에게 건넨 6억원과 비밀 조항을 어기고 언론에 공개한 것에 대한 위자료 6억 등 총 12억원의 반소를 제기한 것.
최 씨는 지난해 8월 김현중을 폭행치상 및 상해 혐의로 김현중을 고소했다. 이 사건으로 약식기소 된 김현중은 5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았고, 양측의 갈등이 봉합되는 듯했지만 최 씨가 지난 4월 지난해 임신 당시 김현중의 폭행으로 유산이 됐다고 주장하며 정신적인 피해 등을 이유로 16억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하면서 양측의 다툼이 재개 됐다.
한편 김현중 측에서 최 씨의 지난해 임신 및 유산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는다고 해서 이 사건의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현중 측이 최 씨가 지난해 치료를 받았다고 한 산부인과, 정형외과 등에 사실 조회 신청서를 제출해 일부에서 회신을 받았는데 최 씨가 지난해 임신을 하거나 유산을 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없었다고 밝혔고 김현중 측은 이를 토대로 반소에 나선 것.
김현중 측은 또 최 씨가 폭행을 당했다고 밝히면서 입은 계약 및 공연 취소 등의 경제적 손실과 관련해 피해 규모가 파악 되는대로 특별손재와 위자료에 대해서도 추가로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다.
김아름 기자 beautyk@
뉴스웨이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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