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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아, 냉정녀 변신··· ‘이브의 사랑’ 강민경·윤종화 배신에 치떨어

윤세아, 냉정녀 변신··· ‘이브의 사랑’ 강민경·윤종화 배신에 치떨어

등록 2015.07.02 10:41

홍미경

  기자

‘이브의 사랑’ 윤세아가 분노와 배신감으로 치를 떨었다.

2일 방송된 MBC 아침드라마 ‘이브의 사랑’(극본 고은경, 연출 이계준) 34회에서는 자신 몰래 은밀한 만남을 이어온 강세나(김민경 분)와 차건우(윤종화 분)에게 분노를 표출하는 진송아(윤세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송아는 우연히 듣게 된 세나와 건우의 통화 내용을 통해 그녀로부터 약혼자 건우를 앗아간 여자가 오랜 친구 세나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MBC 아침드라마 ‘이브의 사랑’ 34회에서는 자신 몰래 은밀한 만남을 이어온 김민경과 윤종화에게 분노를 표출하는 윤세아의 모습이 그려졌다  / 사진= '이브의 사랑' 영강캡처MBC 아침드라마 ‘이브의 사랑’ 34회에서는 자신 몰래 은밀한 만남을 이어온 김민경과 윤종화에게 분노를 표출하는 윤세아의 모습이 그려졌다 / 사진= '이브의 사랑' 영강캡처


이에 분노한 송아는 “강세나, 차건우의 여자가 너였냐”며 따져 물었고 세나가 구차한 변명만을 늘어놓자 “변명할 생각 말아라. 그 동안 날 속였던 거냐”고 재차 다그쳤다.

하지만 세나는 잘못을 인정하기는커녕 도리어 남을 탓하는 적반하장식 태도로 일관해 송아의 심기를 더욱 불편하게 만들었다.

이에 송아는 “네가 돌아오고부터 모든 게 엉망진창이 됐다”며 그 동안 자신과 가족들에게 닥친 불행이 결코 우연이 아니었음을 감지했고, 여전히 뻔뻔한 얼굴을 하고 있는 세나를 향해 “네가 옳다고 자만하지 말아라. 얼마 못 가서 네가 틀렸다는 거 네 스스로 알게 될 거다”라고 충고했다.

이어 회사에서 건우를 마주친 송아는 “왜 하필 강세나였냐”며 한때 사랑했던 그를 원망했다. 더불어 송아는 “강세나가 차건우를 사랑했다고 생각하냐. 세나 말을 믿었던 거냐. 그래서 나를 배반했던 거냐”는 쉴 새 없는 물음으로 건우를 몰아세웠다. 무서우리만치 냉정해진 송아의 태도는 건우로 하여금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게 만들었다.

이 과정에서 윤세아의 섬세한 감정 연기가 눈길을 끌었다. 윤세아는 믿었던 친구에 대한 배신감, 결혼까지 약속했던 연인으로부터 얻은 상처와 분노 등이 복합된 송아의 감정을 눈빛과 표정, 말투에 여실히 담아내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었다.

특히 누구에게나 항상 상냥하고 다정했던 송아의 180도 달라진 모습을 연기한 윤세아의 활약은 보는 이들에게 통쾌함을 안겨주며 극의 재미를 한층 배가시키고 있다.

한편 방송 말미에 강모(이재황 분)앞에서 가식을 떠는 세나와 그런 세나를 저지하며 팽팽히 맞서는 송아의 모습으로 긴장감을 높인 MBC 아침드라마 ‘이브의 사랑’은 매주 평일 방송된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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