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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노사갈등’ 실타래 풀었다···임단협 조인식

현대중공업 ‘노사갈등’ 실타래 풀었다···임단협 조인식

등록 2015.02.17 14:02

강길홍

  기자

현대중공업 임금협약 조인식에서 권오갑 사장(왼쪽)과 정병모 노조위원장이 악수하고 있다. 사진=현대중공업 제공현대중공업 임금협약 조인식에서 권오갑 사장(왼쪽)과 정병모 노조위원장이 악수하고 있다. 사진=현대중공업 제공



현대중공업 노사가 9개월간 지속된 갈등의 실타래를 풀었다. 노사는 17일 울산 본사 생산1관에서 권오갑 사장과 정병모 노조위원장을 비롯해 노사 교섭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4년 임금 및 단체협약 조인식’을 가졌다.

권오갑 사장은 이날 조인식에서 “이번 잠정합의안이 높은 찬성률로 가결된 것은 경영진들이 더 열심히 하라는 의미인 것 같다”며 “임직원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더 헤아려 회사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회사가 처한 현실이 어려운 것은 사실이지만 우리는 이를 슬기롭게 극복할 힘이 있다”며 “하루 빨리 영업 흑자를 달성할 수 있게 모두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정병모 노조위원장은 “노사는 경쟁이 아닌 상생의 관계로, 손을 맞잡고 공동의 목표를 향해 나가야 한다”며 “노사가 함께 자긍심이 가득한 새로운 현대중공업을 만들어가자”고 화답했다.

현대중공업 노사는 ▲기본급 3만7000원(2.0%) 인상 ▲격려금 150%(주식 지급)+200만원 ▲직무환경수당 1만원 인상 ▲상품권 20만원 지급 ▲상여금 700% 통상임금에 포함 ▲대리(기원) 이하 임금체계 조정 ▲특별 휴무 실시(2월23일) 등에 합의했다.

한편 권오갑 사장은 조인식에 앞서 정병모 노조위원장을 노동조합 사무실에서 만나 향후 회사의 발전과 노사 신뢰 구축 등에 대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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