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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한 민정수석 사퇴 강수에 與野 질타 ‘한 목소리’

김영한 민정수석 사퇴 강수에 與野 질타 ‘한 목소리’

등록 2015.01.09 17:29

이창희

  기자

9일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이 고개를 숙이고 있다. 사진=김동민 기자 life@9일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이 고개를 숙이고 있다. 사진=김동민 기자 life@

김영한 청와대 민정수석의 갑작스런 사의표명과 관련해 여야가 덩달아 쓴소리를 쏟아냈다.

국회 운영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재원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9일 오후 운영위 전체회의에서 “여야 합의로 요구했다면 아무리 사의를 갖고 있더라도 사표가 수리돼 후임자가 정상적으로 업무를 집행할 때까지는 여전히 성심성의껏 최선을 다해서 공무집행하는 것이 공직자의 자세”라고 힐난했다.

이어 “막중한 청와대 민정수석으로서 그런 입장이었으면 하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이 아니라 이 자리에 있는 모든 의원들의 생각”이라며 “정말 유감스럽다”고 꼬집었다.

김 원내수석부대표에 따르면 김영한 수석은 이날 여야 합의로 국회 운영위 출석 요구를 전달한 데 대해 사의를 표명하며 불출석 의사를 나타냈다. 이에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이 김 수석의 엄중한 책임을 물어 박근혜 대통령에게 해임을 건의하겠다는 뜻을 나타내기도 했다.

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국회의원 10년만에 청와대 기강이 완전히 무너진 불행한 일”이라며 “너무 황당한 상황이고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격분했다.

그는 “(김 수석은) 사표수리가 아니라 즉각 파면해야 한다”면서도 “민정수석 한 사람을 파면하는 것으로 끝날 일은 아니다”라고 말해 향후 강력 대응을 예고했다.

박완주 원내대변인도 브리핑을 통해 “여야 합의사항조차 간단히 무시해버리는 그 배후가 누군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이제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답해야한다”고 촉구했다.

이창희 기자 allnewone@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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