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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보 등 중견건설사, 안정성 앞세워 ‘승승장구’

대보 등 중견건설사, 안정성 앞세워 ‘승승장구’

등록 2014.11.05 11:09

김지성

  기자

실적 부진으로 대형건설사들이 휘청하는 동안 최근 몇 년간 시공능력순위가 가파르게 상승한 중견건설사들이 있어 눈길을 끈다. 이들은 탄탄한 재무구조 갖췄거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험을 최소화하는 등 안정성을 우선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먼저 2010년 시공능력평가 84위로 100대 건설사에 처음 진입한 뒤 올해 54위를 기록한 대보건설은 지식산업센터, 호텔, 아파트 등 민간시장 공략에 나섰다.

대보건설은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급보증이 아닌 책임준공 방식으로 공사비 대부분을 프로젝트파이낸싱(PF)으로 사전에 조달, 손실을 최소화 했다.

지난 6월 영등포구 문래동에서 분양한 지식산업센터 하우스디비즈(hausD.biz)는 PF로 공사비 70%를 조달했고, 8월에 착공한 천안 신라스테이 호텔도 마스터리스(Master Lease)와 선매각방식으로 공사비를 100% 조달했다.

앞서 4월 완공한 가양동 자동차매매단지도 공사비의 80%를 PF로, 나머지는 임대자 등 수요자를 사전에 확보해 성공적으로 사업을 진행했다.

대보그룹 관계자는 “100대 건설사 중 신용등급 순위 30위권을 유지할 정도로 재무구조가 안정적”이라며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부산, 제주 등 대도시에서 호텔 수주를 추진하고 서울에서 아파트 분양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부채비율 16.02%를 기록한 호반건설도 2010년 62위에서 올해 15위로 대폭 상승했다.

잇따른 분양 성공과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최근 자체신용으로 금융권에서 PF 대출을 이끌어내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지난해 시공능력순위 100위 안에 첫 진입하고 올해 40위를 차지한 동일도 안정성이 돋보인다. 최근 고양 삼송 동일스위트를 분양하면서 ‘상위 40개 건설 중에서 부채비율이 두 번째로 낮다’는 사실을 전면에 내세우기도 했다.

김지성 기자 kjs@

뉴스웨이 김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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