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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공기업 출자회사 273개 중 139개 영업손실

[국감]에너지 공기업 출자회사 273개 중 139개 영업손실

등록 2014.10.13 07:33

조상은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에너지 공기업의 출자회사 절반이 영업손실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이현재 새누리당 의원이 발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09년부터 2013년까지 한국전력을 포함한 12개 에너지 공기업이 설립한 출자회사는 국내 105개, 해외 168개로 총 273개에 달했다.

에너지 공기업이 273개의 출자회사를 만들기 위해 초기 출자한 금액은 국내 28조4274억원, 해외 25조6132억원으로 총 54조40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의원이 출자회사의 손익현황을 분석한 결과, 5년간 자본잠식을 겪었거나 자본잠식 중인 출자회사는 총 273개 중 43개(15.8%)로 나타났고, 3년 이상 적자를 낸 출자회는 139개(50.9%)로 조사됐다.

절반이 넘는 출자회사가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해외 출자회사의 경우 이보다 심각해 168개 중 101개(60.1%)가 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이현재 의원은 “정부의 공공기관 부채감축 계획을 조기 달성을 위해서는 한전 등 에너지 공기업의 273개에 달하는 출자회사 정리가 시급하다”면서 “특히 139개(50.9%)에 달하는 영업 손실 자회사의 우선 정리해야 하며, 산업부는 에너지 공기업의 출자회사 설립과 관리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햇다.

이 의원은 “기능조정을 통해 민간역량을 활용할 수 있는 분야에서의 공공기관역할을 축소해야 한다”면서 “공기업의 방만한 해외투자를 방지하기 위해 독자적 자원개발 보다는 민간 주도의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조상은 기자 cse@

뉴스웨이 조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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