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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法·민생법안 분리여부 또다시 공방

세월호法·민생법안 분리여부 또다시 공방

등록 2014.09.03 14:19

이창희

  기자

여야가 세월호 특별법과 민생법안의 분리 처리 여부를 둘러싸고 또 다시 공방을 벌였다.

새누리당은 세월호법 처리문제와 민생법안 처리를 별개로 이행해야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정의화 국회의장의 중재를 새누리당이 거부한 것을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 참석해 “오늘 본회의가 열리지만 민생경제 법안을 단 한 건도 처리하지 못하기 때문에 마음이 답답하다”며 “야당도 분리 처리하는 것이 현 난국을 타개하는 유일한 방안이라는 국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완구 원내대표도 “(세월호 관련) 철저한 진상규명을 하되 민의의 전당인 국회가 세월호에만 매달려선 안된다”며 “세월호 사고를 정치적으로 이용해선 안된다는 공감대가 있다”고 말했다.

이와 반대로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국민공감혁신위원장은 이날 오전 정책조정회의에서 “입법부 수장이 대화의 장을 마련하겠다는 것마저 거부하는 새누리당은 집권당 능력과 책임감을 갖고 있는지 의심스럽다”며 “서로 조금만 양보하면 세월호 특별법은 해결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월호 가족을 도와주면 야당이고 안 도와주면 여당이란 말이 어떻게 국민 입에 나오게 이 나라를 만들었나”라며 “새누리당은 양심이 있다면 집권당의 책임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고 힐난했다.

박 위원장은 분리 처리 문제에 대해서도 “자신들의 무능을 감추면서 마치 세월호특별법 때문에 경제가 어려운 것처럼 여론을 호도하고 세월호 유가족과 국민을 겁박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우윤근 정책위원장도 “최경환 부총리 취임 후 정부가 내놓은 것은 근시안적인 경제활성화 대책”이라며 “불과 2~3년 후 우리 모두에게 되돌릴 수 없는 부담으로 돌아와 더 큰 화를 자초할 것”이라고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이창희 기자 allnewguy@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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