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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대전 죽동에 제2중앙연구소 ‘테크노돔’ 건립

한국타이어, 대전 죽동에 제2중앙연구소 ‘테크노돔’ 건립

등록 2014.06.10 11:19

수정 2014.06.10 11:23

정백현

  기자

총 예산 2666억원 투자···2016년까지 최첨단 연구 장비·직원 복지 시설 구비테크노돔, 기존 대전 중앙연구소·상주 주행시험장과 R&D 핵심 인프라로 활용

한국타이어가 오는 2016년까지 대전 유성구 대덕연구단지 죽동지구 일원에 총 2666억원을 투자해 건립하게 될 제2중앙연구소 '한국타이어 테크노돔' 조감도. 사진=한국타이어 제공한국타이어가 오는 2016년까지 대전 유성구 대덕연구단지 죽동지구 일원에 총 2666억원을 투자해 건립하게 될 제2중앙연구소 '한국타이어 테크노돔' 조감도. 사진=한국타이어 제공


한국타이어가 3000억원에 가까운 거액을 투자해 R&D 활동의 심장이 될 제2중앙연구소 ‘한국타이어 테크노돔’을 새롭게 건립한다.

한국타이어는 10일 오전 대전 유성구 대덕연구단지 죽동지구 일원에서 ‘한국타이어 테크노돔’ 기공식을 열었다.

이날 기공식에는 서승화 대표이사 부회장과 조현범 마케팅본부장·경영운영본부장 겸 사장, 이상주 연구개발부문장 겸 전무, 박종호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기획재정부문장 겸 전무 등 회사 관계자들과 염홍철 대전광역시장 등 지역 관계자, 국내·외 기자단이 참석했다.

한국타이어 테크노돔은 한국타이어가 건립하는 국내·외 6번째 R&D 시설이다. 한국타이어는 지난 1982년 대전 유성구 장동에 국내 최초의 타이어 기술연구소를 설립했고 미국(1992년), 유럽(1997년), 중국(1998년), 일본(2002년)에 차례로 타이어 기술센터를 설립해왔다.

오는 2016년까지 건립되는 한국타이어 테크노돔은 총 2666억원의 대규모 투자를 통해 건립된다.

연면적 9만6328㎡(약 2만9139평), 대지면적 7만387㎡(약 2만1292평)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의 돔 형태 건물로 건립되는 이곳은 세계적인 하이테크 건축의 거장 노먼 포스터 경이 설립한 ‘포스터 앤 파트너스’가 설계를 맡았다.

이곳에는 최첨단 연구 장비는 물론 컴파운드와 상품을 테스트할 수 있는 최적의 연구 환경을 갖춘 90여개의 실험실이 들어서며 연구원들이 창의적인 분위기에서 최고의 퍼포먼스를 낼 수 있도록 교육시설과 휴게실 등 다양한 공간이 구성된다.

이와 함께 상시적으로 구성원들이 건강을 체크하고 치료할 수 있도록 양·한방 진료실 등을 갖춘 헬스케어센터를 설치하고 휴식과 모임, 스포츠, 문화 활동을 독려하기 위한 다양한 편의 시설을 도입해 직원들이 창의적 연구 활동에 매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세계적 친환경 건축물 인증 제도인 ‘리드(LEED)’의 골드(Gold) 인증 획득을 목표로 설계돼 대표적인 글로벌 친환경 하이테크 시설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리드 인증은 미국 그린빌딩위원회가 자연친화적인 오피스, 아파트 등의 빌딩에 부여하는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로서 국내에서는 총 20건만이 리드 골드 등급 이상의 인증을 획득했다.

특히 부지 선정부터 시공 관리, 친환경 자재 사용 및 에너지 절감 시설 구축 등 까다로운 세부 조건들을 만족시켜야 하는 것으로 명성이 높다.

한국타이어 테크노돔은 기술력 강화에 대한 집념이 반영돼 있다. 특히 신개념 자동차의 출현과 드라이빙의 진화로 자동차 산업의 구조적 변화 가능성이 예견되는 상황에서 기술적 혁신을 통해 타이어업계의 선도 업체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 담겨 있다.

한국타이어는 이번에 새롭게 건립하는 테크노돔을 기존 중앙연구소(대전 장동)와 경북 상주시에 건립하게 될 ‘한국타이어 테스트엔지니어링 센터(2018년 완공 예정)’와 함께 중장기 R&D 인프라의 핵심 축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서승화 대표이사 부회장은 “이번 테크노돔 건립은 중장기 R&D 인프라 건설 계획의 일환”이라며 “R&D 인프라 강화를 통해 기술력과 품질의 리더십을 강화해 글로벌 타이어업계 선도업체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조현범 마케팅본부장·경영운영본부장 겸 사장은 “생산 공장과의 커뮤니케이션 측면 강화를 위해 충청지역에 새 연구소를 건립하게 됐다”며 “향후 매출액의 증가 수준에 따라 R&D 분야에 대한 투자도 자연스럽게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전=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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