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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금 전쟁 판쳤던 1월 번호이동 건수 ‘114만건’···지난해 1월보다 높아

보조금 전쟁 판쳤던 1월 번호이동 건수 ‘114만건’···지난해 1월보다 높아

등록 2014.02.03 15:17

김아연

  기자

LG유플러스·알뜰폰 가입자 순증 기록···SK텔레콤·KT 가입자 순감

보조금 전쟁이 판쳤던 1월 이동통신 번호이동 건수가 지난해 최대 기록을 남겼던 1월의 100만건을 넘어섰다.

3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지난달 이동전화 번호이동 건수는 알뜰폰을 포함해 114만9971건(자사 번호이동 제외)이었다.

이는 지난해 월별 번호이동 건수 집계에서 1월의 100만8036건을 넘어선 수치로 약 14.1% 증가한 셈이다. 지난해 12월(88만6125건)과 비교해도 약 29.8% 차이가 난다.

이동통신 번호이동 시장은 방송통신위원회의 불법보조금 조사와 사상 최대 과징금으로 안정되는 듯 했으나 지난달 설 대목이라는 특수상황에 신제품 출시전 재고를 처리하려는 제조사의 판매 장려금이 더해지면서 과열양상을 보였다.

특히 일부 통신사 대리점에서는 갤럭시 S4 LTE-A, 갤럭시노트 3 등 주력 삼성 모델에 70만원대 후반~90만원대 중반 수준의 보조금 지급되기도 했다. 평일 스팟성 보조금도 판을 쳤다.

자사 간 이동을 제외한 각 사별 번호 이동건수를 보면 SK텔레콤은 44만1865명의 가입자를 경쟁사들로부터 확보했으나 48만6190명을 뺏겨 가입자가 4만4325명 순감했다.

KT도 타 통신사들로부터 34만8336명의 가입자를 유치했으나 38만3011이 빠져나가 3만4675명 순감을 기록했다.

반면 LG유플러스는 28만7596명을 확보하고 26만5262명을 잃어 2만2334명 순증했다. SK텔레콤으로부터 18만8359명, KT로부터 9만5130명, 알뜰폰사업자로부터 4107명의 가입자를 데려온 결과다.

알뜰폰 역시 기존 이통 3사로부터 7만2174명의 가입자를 유치하고 1만5508명이 빠져나가 5만6666명 순증을 기록해 남는 장사를 했다.

김아연 기자 csdie@

뉴스웨이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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