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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학사 한국사 교과서 채택 거부 전국적 확산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 채택 거부 전국적 확산

등록 2014.01.03 19:47

김아연

  기자

역사 왜곡 논란으로 뭇매를 맞고 있는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 채택 거부 움직임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경기도 내 6개 고등학교를 비롯해 대구 1개교, 충남 1개교는 3일 진통 끝에 교학사 교과서 선정 자체 백지화 및 채택을 철회했다.

먼저 경기지역은 전날 파주 운정고가 채택을 철회한 데 이어 성남 분당영덕여고, 여주 제일고, 동원고·동우여고, 양평 양서고 등 5개교가 추가로 백지화를 결정했다.

양서고는 오전 교과협의회를 열어 교학사 교과서의 채택을 철회하고 학교운영위원회를 통해 새로운 교과서 채택까지 마쳤으며 동우여고와 동원고도 각각 교과협의회를 통해 채택을 철회했다.

여주제일고와 분당영덕여고도 교내 인터넷 게시판과 SNS 등에 학생, 교사, 학부모 등의 반발이 거세자 교과서를 다시 선정하기로 했다.

대구에서는 포산고가 이날 오후 운영위원회를 열어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 채택을 취소했다.

포산고의 경우 취소에 앞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85) 할머니를 비롯해 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대구지부, 5·18 부상자 동지회 등 시민단체 관계자 20여명이 항의 방문하면서 교장까지 사과에 나서기도 했다.

충남 서산 서일고도 지난해 12월 30일 1차 선택한 교학사 교과서를 다른 교과서로 변경했다.

서울, 울산, 전북 등 일부 고교에서도 철회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특히 서울에서는 진보성향의 교육단체가 교학사 교과서를 채택한 것으로 알려진 학교에 대해 철회를 촉구하자 학교측이 최종적으로 다른 교과서를 선정했다며 진화하는 일도 발생했다.

한편 현재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를 채택한 것으로 알려진 학교는 울산 현대고, 경북 성주고, 경남 창녕고, 경남 지리산고, 경남 합천여고, 전주 상산고 등이다.

김아연 기자 csdie@

뉴스웨이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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