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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운 효성그룹 부회장, ‘책임·윤리경영 속 성장’ 강조

[신년사]이상운 효성그룹 부회장, ‘책임·윤리경영 속 성장’ 강조

등록 2014.01.02 14:16

최원영

  기자

이상운 효성그룹 부회장. (사진 = 효성그룹)이상운 효성그룹 부회장. (사진 = 효성그룹)


이상운 효성그룹 부회장은 갑오년 새해를 맞아 그룹 내외부의 난제와 문제점들을 지적하고 자성과 개선을 통해 전진해야 함을 강조했다. 특히 성과를 따져 신상필벌을 보다 명확히 할 계획임을 밝히며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변화를 촉구했다.

2일 이 부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가장 큰 시장인 중국은 경쟁상대가 됐고, 일본은 엔저정책에 힘입어, 북미지역은 셰일가스 개발로 경쟁력이 높아진 상황”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은 한층 더 격화됐고 수익력은 저하되는 심각한 상황이 전개되고 있음을 부각시켰다.

이어 이 부회장은 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자발적인 자세로 규정과 원칙에 따라 적법하게 업무를 처리해야 한다”면서 “외부적 환경 뿐 아니라 내부적으로도 많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과거의 타성에 젖어 자발적으로 일하지 않고 지시만 기다리는 등 안일한 생각으로 업무를 하고 있다는 질책이 이어졌고 회사 내의 업무처리에 있어서도 규정과 원칙을 준수하고 적법하게 업무를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스스로 판단해서 결정하는 ‘책임경영’에 대해 주문했다. 모든 임직원들이 자기책임하에 자율적으로 일하는 체제로 정착돼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 부회장은 “회사의 사업은 이미 상당히 글로벌화 됐고 사업구조 또한 복잡하고 다양해졌지만 임직원들의 의식과 역량의 수준은 아직까지 이러한 변화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하며 “현실에 맞지 않은 규정이 있으면 바꾸고 적법한지를 따져 일하는 체계를 반드시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또 “기존사업은 물론 신규투자한 사업에서도 계획했던 성과를 기필코 달성해야 한다”면서 “각자 자기 조직이 목표로 한 수익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윤리경영을 실천해 정정당당하게 성과를 내는 기업풍토가 확립돼야 한다는 지적도 잊지 않았다. 정도를 좀 더 쉽게 성과를 올리려고 하다보면 법과 규정을 무시하게 돼 회사의 존립을 위태롭게 할 수 있다는 우려다.

이 부회장은 또 “협력사와의 상생경영을 강화하고, 사회공헌활동에도 적극 나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신뢰받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자”고 덧붙였다.

특히 이같은 사항들이 반드시 개서될 수 있도록 인사평가나 보수체계 등 회사의 제도를 새롭게 정립해 신상필벌을 더욱 명확히 할 계획을 밝혔다.

성과 없이 안일하게 일하는 조직과 임직원에 대해서는 철저히 책임을 묻고 성과를 내는 부문에 대해서는 그에 합당한 보상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최원영 기자 lucas201@

뉴스웨이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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