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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K3 디젤 年 7000대·쏘울 전기차 年 1000대 판매”

기아차 “K3 디젤 年 7000대·쏘울 전기차 年 1000대 판매”

등록 2013.12.05 18:58

정백현

  기자

K3 디젤 국내 판매 비중, 전체 15~20%···“현대차 아반떼 디젤보다 감성 품질 우수” 자평

기아자동차가 5일 출시한 준중형 디젤 세단 'K3 디젤'. 사진=기아자동차 제공기아자동차가 5일 출시한 준중형 디젤 세단 'K3 디젤'. 사진=기아자동차 제공

기아자동차가 준중형 디젤 세단 ‘K3 디젤’의 판매 비중 목표를 전체 판매량의 최대 20%로 설정했다.

기아차는 5일 오후 경기도 고양 킨텍스 엠블호텔에서 K3 디젤 보도발표회와 미디어 시승회를 열고 K3 디젤의 출시 소식을 알렸다.

김창식 기아차 국내영업본부장 겸 부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K3 디젤은 고유가 시대에 걸맞게 효율성과 역동성 측면에서 강화를 통해 준중형 자동차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상품 설명에 나선 이종석 기아차 국내상품팀 차장은 “국산 디젤 자동차의 기술력 향상과 디젤 준중형 수입차의 공급 확대로 디젤 차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다”며 “K3 디젤은 경제성과 역동적 주행 성능을 원하는 30대 고객층을 타깃으로 판매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이 차장은 “K3 디젤은 개발 과정에서 폭스바겐 준중형 해치백인 골프와 많이 비교했다”며 “K3 디젤의 공인 복합 연비(1리터당 16.2㎞)는 골프(1리터당 18.9㎞)보다 못 하지만 K3 디젤의 출력이나 토크, 가격 부분에서는 골프보다 약간 앞선다”고 언급했다.

기아자동차가 내년 상반기 중으로 출시하게 될 쏘울 전기차의 시험 주행 장면. 사진=기아자동차 제공기아자동차가 내년 상반기 중으로 출시하게 될 쏘울 전기차의 시험 주행 장면. 사진=기아자동차 제공

기아차는 이날 K3 디젤 소개와 더불어 앞으로의 친환경 자동차 개발 전략에 대해서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략 소개에 나선 정선교 기아차 국내상품팀장 겸 부장은 “기아차는 친환경차 판매량을 약 40% 늘려 내년에 약 1만4000대 수준으로 키울 계획”이라며 “내년 쏘울 전기차 출시를 통해 친환경차 빅 세그먼트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보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쏘울 전기차는 내년 상반기에 국내 시장에서 먼저 출시하고 2개월 뒤 북미 시장에 같은 모델을 출시하게 될 예정”이라며 “국내 시장 연간 판매 목표는 1000대”라고 밝혔다.

5일 오후 경기도 고양 킨텍스 엠블호텔에서 열린 기아자동차 K3 디젤 보도발표회에서 정선교 기아차 국내상품팀장 겸 부장(왼쪽 두 번째)이 K3 디젤의 특징과 친환경차 개발 전략의 세부 사항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정백현 기자 andrew.j@newsway.co.kr5일 오후 경기도 고양 킨텍스 엠블호텔에서 열린 기아자동차 K3 디젤 보도발표회에서 정선교 기아차 국내상품팀장 겸 부장(왼쪽 두 번째)이 K3 디젤의 특징과 친환경차 개발 전략의 세부 사항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정백현 기자 andrew.j@newsway.co.kr

상품과 전략 소개 후 열린 Q&A에서 취재진은 K3 디젤과 동급 모델로 꼽히는 현대차 아반떼 디젤과의 차이점, 쏘울 전기차의 화재 위험 여부, K3 디젤의 수동변속기 모델 미출시 이유 등을 물었다.

이에 대해 정선교 부장은 “기아차는 K3 디젤 개발 과정에서 성능, 연비와 함께 중시하는 분야인 감성 품질 부분에 신경을 많이 썼다”며 “차내 소음 등의 문제에서 아반떼 디젤보다 앞서고 일부 수입차와 견줘도 손색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차체 하부에 탑재되는 쏘울 전기차 배터리 팩은 미국에서 문제가 된 테슬라의 배터리 팩과는 다른 배터리”라며 “과충전 시 전류 차단 시스템, 배터리 모니터링 시스템, 협조제어 콘트롤 시스템 등이 유기적으로 작동되기 때문에 화재 위험은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K3 디젤의 수동변속기 모델 미출시에 대해서는 “수동변속기 모델 비중이 20%를 넘는 K3 쿱과 K3 디젤은 색깔이 다른 모델”이라며 “상대적으로 국내 시장에서는 수동변속기 트림 모델의 선택이 적은 편이기 때문에 넣지 않았다”고 답했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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