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13일 월요일

  • 서울 21℃

  • 인천 21℃

  • 백령 18℃

  • 춘천 24℃

  • 강릉 22℃

  • 청주 23℃

  • 수원 21℃

  • 안동 24℃

  • 울릉도 17℃

  • 독도 17℃

  • 대전 24℃

  • 전주 22℃

  • 광주 22℃

  • 목포 19℃

  • 여수 20℃

  • 대구 20℃

  • 울산 19℃

  • 창원 20℃

  • 부산 19℃

  • 제주 18℃

여야 4자회담 종료···성과물 없지만 거리는 가까워졌다

여야 4자회담 종료···성과물 없지만 거리는 가까워졌다

등록 2013.12.03 16:00

수정 2013.12.03 16:15

이창희

  기자

3일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여야 지도부 간 4자회담. 왼쪽부터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 김한길 민주당 대표,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 김동민 기자 life@3일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여야 지도부 간 4자회담. 왼쪽부터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 김한길 민주당 대표,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 김동민 기자 life@


여야 지도부 간 두 번째 4자회담이 가시적인 성과없이 종료됐지만 양측의 이견이 조금씩 좁혀지고 있는 듯한 분위기다.

황우여·김한길·최경환·전병헌 등 여야 대표와 원내대표 4인은 3일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1시간 가량 회담을 가졌으나 겉으로 드러난 성과는 전무했다. 추후 지속적인 논의를 이어간다는 것이 전부였다.

하지만 고성이 오갔던 전날과 달리 이날 회담은 실무적인 논의가 상당히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정보원 개혁특위 구성과 관련해 입법권과 위원장직을 놓고 아직 이견이 남아있지만 특위 자체를 만드는 데는 이미 합의가 끝난 것으로 보인다.

국가기관 대선개입 의혹 특검 도입과 관련해서는 예산안 문제와 분리하려는 새누리당과 연계하고자 하는 민주당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 그러나 특검 문제를 4자회담에서 계속 논의하기로 협의할 경우 예산안과의 분리가 가능할 전망이다.

정치개혁특위에 대해서도 합의가 어느 정도 마무리된 것으로 전해졌다. 여야 관계자들에 따르면 정개특위의 위원장은 야당에서 맡을 것으로 합의됐다.

모든 사안을 한 번에 풀기는 어려운 탓에 여야는 쟁점이 되는 현안을 하나 하나 풀어나가는 방식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예산안 문제가 턱밑까지 압박하는 상황에서 양측 모두 끝까지 고집을 부리기는 쉽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정기국회의 완전한 정상화까지는 적잖은 걸림돌이 남아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특위가 출범한다 해도 특검과 예산안 문제는 쉽게 풀릴 사안이 아닌 데다 언제든 갈등이 불거질 요소가 다분하다.

이창희 기자 allnewguy@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