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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양 포스코 회장, 사의 표명 알려져

정준양 포스코 회장, 사의 표명 알려져

등록 2013.11.07 20:31

박수진

  기자

정준양 포스코 회장정준양 포스코 회장


정준양 포스코 회장이 최근 청와대에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정부의 한 관계자는 “정 회장이 최근 청와대에 더 이상 자리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재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최근 KT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 등 이석채 KT 회장의 거취를 둘러싼 논란이 불거진 이후 자신의 거취에 대해서도 상당한 압박을 받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KT 이 회장은 사퇴 압박과 함께 검찰수사를 받게 되자 임기를 1년 반 정도 남겨두고 지난 3일 전격적으로 이사회에 사의를 표명한 바 있다.

사실 재계에서는 지난 9월 초 국세청이 서울 포스코센터, 포항본사, 광양제철소에 동시다발로 전격 세무조사에 착수하자 정 회장 사퇴 압박용 아니냐는 관측이 강하게 나돌았다.

게다가 지난 6월엔 박근혜 대통령의 중극 방문 때 국빈만찬 초청자 명단에서 빠졌고 10대 그룹 총수 청와대 오찬 명단, 박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 경제사절단 명단에도 잇따라 제외되면서 사퇴설에 힘이 실렸다.

일각에서는 정 회장의 사의 표명과 관련해 8일 포스코센터에서 열리는 포스코 이사회에서 자신의 거취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포스코 관계자는 “내일 이사회는 투자 건으로 이미 오래 전에 잡힌 정기 이사회로 정 회장의 거취와는 관련이 없다”고 해당 사실에 대해 부인했다.

한편 정 회장은 1975년 포항제철에 입사해 제강부장, EU사무소장, 광양제철소장, 생산기술부문장 등을 두루 거쳤다. 지난달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세계철강협회 연차 총회에서는 임기 2년의 협회장으로 선출되기도 했다.

박수진 기자 psj627@

뉴스웨이 박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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