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중개업자 수도권 줄고 지방 늘고

등록 2013.11.07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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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2.62%↓ 지방 2.85%↑···세종시 10.73%로 급증

자료=부동산써브 제공

부동산 경기침체로 수도권 부동산 중개업자 수는 줄고 지방은 늘었다.

부동산써브는 올해 3분기 전국 중개업자(공인중개사·중개인·중개법인) 등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국 중개업자 수는 8만2173명으로 연초보다 0.51%(422명) 감소했다고 7일 밝혔다.

수도권은 4만9444명으로 같은 기간 2.62%(1328명) 감소해 2005년 4분기 수준까지 줄었다. 지방은 연초보다 2.85%(906명) 늘어난 3만2729명으로 3분기 연속 최고치를 갱신했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2만2755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2만1750명, 부산 5018명, 인천 4939명, 경남 4548명, 대구 3301명, 충남 2989명, 경북 2684명, 대전 2542명, 전북 2235명 등 순이다.

연초와 비교해 증가폭이 가장 컸던 곳은 세종시로 382명에서 423명으로 10.73% 늘었다. 이어 제주 8.55%(608명→660명), 울산 4.23%(1441명→1502명), 경북 4.23%(2575명→2684명), 대구 3.97%(3175명→3301명), 광주 3.67%(2071명→2147명) 순이다.

감소율은 인천 중개업자 수가 연초 5228명에서 현재 4939명으로 5.53% 가장 컸다.서울 -2.44%(2만2295명→2만1750명), 경기 -2.12%(2만3249명→2만2755명), 강원 -1.75%(1596명→1568명), 대전 -1.40(2578명→2542명) 등 순이다.

정태희 부동산 팀장은 “수도권 주택시장이 장기 침체에 빠져 중개업자 수도 수도권 중심으로 줄어들고 있고 세종시와 혁신도시 등 지방에선 사상 최고치 기록을 경신할 정도로 중개업자가 몰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성동규 기자 sd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