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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득세 영구 인하에도 건설株 영향 ‘미미’

취득세 영구 인하에도 건설株 영향 ‘미미’

등록 2013.11.05 10:27

박지은

  기자

취득세 영구 인하 소급 시점 합의로 부동산 시장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지만 건설주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시전문가들은 이번 합의로 주택법안 연내 통과 가능성은 높아졌지만 주택시장이 쉽게 활성화되지 못할 것이라며 건설주에 미치는 영향도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정부와 새누리당은 당정협의를 통해 취득세 영구 인하를 대책 발표일인 8월28일부터 소급키로 했다.

따라서 6억원 이하 주택은 취득세율이 2%에서 1%로, 9억원 초과 주택은 4%에서 3%로 각각 1% 포인트 인하된다.

취득세 영구 인하로 부동산 거래가 활성화 될 것이라는 정부와 여당의 기대와는 달리 시장의 분위기는 차갑다.

취득세 영구인하 소급시점이 발표된 전날 건설업 지수는 1.39포인트(1.02%) 떨어진 135.38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도 0.37포인트(0.27%) 내린 135.02를 기록 중이다.

증시전문가들도 취득세 영구 인하가 주택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신증권 조윤호 연구원은 “불확실성이 제거됨에 따라 일부 실수요가 늘어날 수 있는 개연성은 있다”며 “하지만 이가 주택시장 경기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다”고 분석했다.

동부증권 유덕상 연구원도 “영구인하 하나만으로 주택시장이 활성화되기는 역부족이다”며 “관련된 법안 통과를 조금 더 지켜봐야한다”고 말했다.

건설주가 힘을 얻기 위해서는 본질적인 시장 개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유 연구원은 “주택시장에 대한 정책들이 주가에 단기적인 호재가 될 수는 있지만 주택 경기 회복과는 다른 문제다”며 “부양책들이 실효성을 얻기 위해서는 국내 경기와 성장률 개선 등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동양증권 정상협 연구원도 “이번 합의로 주택 정책들이 연내 통화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법안 통과가 단기간 센트멘트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지만 시장 상승의 본질적인 요소는 아니다”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주택시장은 이러한 정책보다 수급적인 요인으로 회복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며 “정부의 공공분양 축소 등으로 2~3년 후 수요에 비해 공급이 타이트 해질 것으로 전망되 주택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고 전망했다.

박지은 기자 pje88@

뉴스웨이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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