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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커피의 新바람 ‘더치 커피’

대한민국 커피의 新바람 ‘더치 커피’

등록 2013.10.02 15:02

김아름

  기자

국민 1인당 커피 섭취량 연간 465잔간편한 RTD형태의 다양한 제품으로 출시

현재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커피 섭취량은 연간 465잔이다. 말 그대로 커피 공화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근 커피 시장이 커지고 커피 소비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최근에는 커피 원두 고유의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는 프리미엄 커피, 워터 드립 커피인 더치 커피가 새롭게 떠오르고 있어 국내 커피 시장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높은 압력과 물에서 빠르게 추출하는 에스프레소 커피와는 달리 더치 커피는 차가운 물을 한 방울씩 떨어트려 추출 해 열에 의한 화학전 변화가 적고 지방과 카페인의 함유량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최근에는 병과 캔에 포장된 완제품인 RTD형태의 더치 커피 제품들도 출시되었고 커피 업계 곳곳에서도 더치 커피에 대한 인기를 반영하듯 다양한 제품으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올가홀푸드 유기농 마라와카 블루마운틴 더치커피./ 사진=올가홀푸드 제공올가홀푸드 유기농 마라와카 블루마운틴 더치커피./ 사진=올가홀푸드 제공


먼저 올가홀푸드는 올해 ‘유기농 마라와카 블루마운틴 더치커피’를 출시한지 한 달 만에 약 950병이라는 판매율을 기록했다.

‘유기농 마라와카 블루마운틴 더치커피’는 청정 커피 재배지역 파푸아뉴기니의 해발 1800~2500m에 위치한 마라와카 지역에서 유기농법으로 수확해 유기 인증을 받은 안전한 원두를 사용한다. 특히 100% 블루마운틴 원두만 추출해 부드러운 단맛과 상큼한 신맛의 조화가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올가홀푸드 관계자는 “‘유기농 마라와카 블루마운틴 더치커피’는 커피 농가에 공정한 대가를 지불해 국제공정무역협회로부터 정식 인증 받은 ‘공정무역’ 커피라 더욱 의미있다”고 전했다.

또한 워터 드립 커피 전문 브랜드인 비엘씨 브라더스의 ‘스칼렛 티어스’는 브라질, 콜롬비아, 과테말라, 에티오피아, 인도네시아 등 5개국의 원두를 혼합한 제품으로 다른 제품보다 강한 맛과 향이 특징이다.

더치커피 전문 카페인 ‘더 크레마’를 운영하고 있는 땡큐베리 더치커피의 ‘콜롬비아 수프리모 더치커피’는 세계에서 3번째로 커피를 많이 생산하는 콜롬비아의 원두를 사용했다. 이 제품은 콜롬비아 후일라 지역의 발렌시아 가족이 재배한 생두를 수입해 로스팅한 것으로 베리류의 신향과 볶은 호두향, 밀크 초코향을 함께 느낄 수 있다.

더불어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더치커피도 인기를 끌고 있다.

팔도는 아라비카 원두를 사용해 만든 ‘산타페 더치 커피’ 2종을 출시했다. ‘산타페 더치 아메리카노’는 깔끔하면서도 커피 원두 본연의 쓴맛과 풍부한 향도 즐길 수 있고 잔미가 오래남지 않은 깔끔한 단맛과 부드러운 우유의 느낌을 맛볼 수 있다.

커피 관련 업계 한 관계자는 “원두 본연의 맛을 살린 고품질 커피를 찾는 소비자가 늘면서 더치 커피가 더욱 인기를 끌고 있는 것 같다”며 “전문점에 굳이 가지 않아도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게 포장 돼 나온 더치 커피의 수요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아름 기자 beautyk@

뉴스웨이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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