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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골 “8년 만이야”···팀 패배 수렁서 구했다

박지성 골 “8년 만이야”···팀 패배 수렁서 구했다

등록 2013.08.25 09:54

정백현

  기자

박지성(왼쪽 세번째 붉은 유니폼)이 25일 오전 열린 2013~2014 에레디비지에 헤라클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극적인 동점 골을 성공시키고 있다. 사진=PSV 아인트호벤 제공박지성(왼쪽 세번째 붉은 유니폼)이 25일 오전 열린 2013~2014 에레디비지에 헤라클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극적인 동점 골을 성공시키고 있다. 사진=PSV 아인트호벤 제공

8년 만에 네덜란드 프로축구 리그로 복귀한 ‘산소탱크’ 박지성(PSV 아인트호벤)이 극적인 동점 골을 성공시키며 화려한 복귀 신고를 마쳤다.

박지성은 25일 오전(한국시간) 네덜란드 오버레이설 알메로 폴만 스타디온에서 열린 2013~2014 에레디비지에 헤라클레스 알메로와의 원정 경기에 출전했다.

교체 명단에 들어있던 박지성은 팀이 0대1로 뒤지고 있던 후반 21분 조르지오 바이날둠의 부상으로 교체 투입돼 맹활약했다. 박지성은 특유의 활동량으로 팀의 공수를 조율했다.

종횡무진으로 그라운드를 휘젓던 박지성은 후반 41분 스테인 샤르스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상대 선수들과의 몸싸움을 이기고 때려낸 감각적인 오른발 터닝슛을 동점 골로 연결시키며 팀을 패배의 위기에서 구해냈다.

박지성의 공식 경기 골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 시절이던 지난 2012년 1월 28일 리버풀과의 FA컵 경기 이후 1년 7개월, 575일만의 기록이다.

박지성의 골에 힘입어 아인트호벤은 헤라클레스와 1대1로 비기면서 4경기 연속 무패(3승 1무)를 기록했다. 아인트호벤은 선두 PEC 즈볼레에 승점 2점을 뒤진 리그 2위에 올랐다.

8년 만에 화려한 복귀 골을 신고한 박지성은 오는 29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산 시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3~2014 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에 출전할 예정이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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