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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 캠프’ 이적 아내 폭로 “잘 때 침대 아래 위를 기어다니며 잔다”

‘힐링 캠프’ 이적 아내 폭로 “잘 때 침대 아래 위를 기어다니며 잔다”

등록 2013.08.06 07:48

김선민

  기자

이적 아내. 사진=SBS ‘힐링캠프’이적 아내. 사진=SBS ‘힐링캠프’


이적이 아내와 연애를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입을 열었다.

5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에서는 이적이 출연해 그의 대표곡 ‘다행이다’의 주인공인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그는 아내와의 첫 만남 때에는 소개팅 주선을 부탁할 만큼 이성적인 끌림이 없었지만 두 번째 만남에 깊게 빠져 용기를 내 고백했다는 일화를 털어놨다.

당시 그 자리에 함께 동석했던 이적의 후배 또한 그녀에게 한 눈에 반해 고백을 결심했던 상태. 자칫해 그녀를 놓치게 된다면 정말 후회할 것 같다는 생각에 이적은 그날 저녁 만취한 상태로 전화기를 들어 “사귀어줄 수 있으세요?” 라고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게 됐다.

다행히 그녀 또한 이적에게 호감이 있던 상태라 한 번에 승낙을 받게 된 상황. 하지만 술에 취하면 전날의 기억을 하지 못하는 습관이 있는 이적은 혹여나 다음날 이 일을 잊게 될까 서둘러 노트에 ‘내가 그녀에게 고백을 했고 그녀가 오케이 했다’ 라는 짧은 메모를 남겼다.

결국 그 메모는 큰 역할을 했다. 아니나 다를까 다음날 까마득히 아무런 기억도 하지 못하던 이적은 탁자 위 메모를 보고야 정신을 차린 후 태연하게 그녀에게 전화를 걸어 데이트 약속을 잡게 됐다고. “메모를 안 했다면 정말 아찔한 상황이 그려졌을 거다. 하마터면 인간 말종이 될 뻔 했다” 라며 메모의 중요성을 강조해 큰 웃음을 준 이적의 모습이 그려진 가운데 이날 방송에서는 그의 아내가 보내온 깜짝 메시지가 공개됐다.

이적 아내는 방송에서 공개된 편지를 통해 “남편과 결혼은 다행이라고 할 수 있다. 장점은 믿을 수 있는 사람이다”고 전했다.

이적 아내는 특히 “술을 마시고 들어오면 장시간에 걸쳐 의논하고 대화하는데 다음날 기억을 전혀 못한다. 어제 일도 기억 못하니 황당할 때 많다. 잘 때 침대 아래 위를 기어다니며 잔다. 얼굴색으로는 티가 안 나서 심하게 굴러다니면 많이 먹은 거다”고 이적의 술버릇을 폭로해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날 방송분에 따르면, 첫 눈에 반했냐는 김제동의 질문에 이적은 “두 번째 만남에서 반했다. 아내가 굉장히 친한 친구 아내의 동생이다. 이 부부와 친했다. 함께 만나서 맥주도 먹고 했다. 근데 동생이 이 근처에 있는데 와도 되냐고 물어서 그러라고 했다. 그게 첫만남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적은 “아내가 박사과정 때문에 외국을 갔다. 근데 멀어지니까 애틋해졌다. 그 때가 연애 4년차였는데 권태기도 없었다. 결국 유학 도중에 결혼을 했다. 그 때 유학을 안 갔으면 어떻게 됐을지는 모르겠다”고 전했다.

이적 아내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적 아내, 매력있으실듯” “이적 아내 얼굴 공개해주세요” “이적 아내 폭로 완전 웃겨”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선민 기자 minibab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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