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새희망홀씨 1조원 지원···우리은행이 가장 많아

등록 2013.07.28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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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별 새희망홀씨 현황. 표=금융감독원 제공

은행권이 올 상반기 서민전용 대출 상품인 ‘새희망홀씨’에 1조원을 지원했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0년 11월 출시한 ‘새희망홀씨’는 올해 6월말까지 총 50만5393명에게 총 4조5915억원을 지원했다.

올 상반기에는 9만8875명에게 9714억원을 지원해 저년ㄴ 동기 대비 878억원(9.9%) 늘었다. 연간 공급목표액으로는 54.8%(1조7739억원)을 달성했다.

은행별로는 우리은행이 2103억원을 지원해 공급 목표대비 79.4%를 달성했고 외환은행은 853억원으로 목표대비 70.4%로 높은 목표취급액을 보였다.

저신용(7등급 이하)과 저소득(연소득 2000만원 이하)에 대한 대출 비중은 73.1%로 전년 동기(74.7%)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대출금액은 3조453억원으로 이들에 대한 누적 대출총액은 66.3%로 조사됐다.

은행별로는 국민(91.7%), 전북(94.5%)은행은 취급액 90%를 상회한 반면 스탠다드차타드(54.2%), 씨티(56.0%), 외환(57.4%)로 50%대를 보였다.

올 6월까지 새희망홀씨 연체율은 2.9%로 비교적 낮은 수준으로 보였지만 작년말(2.4%)과 비교했을 때는 소폭 상승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앞으로 새희망홀씨가 저신용, 저소득 서민들을 위한 실질적인 서민금융지원제도로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며 “은행들과 협의를 통해 서민금융 거점 점포와 전담창구를 지방 중소도시, 서민밀집지역으로 확장하도록 독려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최재영 기자 someti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