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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두 사장 “현장서 임무 다하겠다”

[아시아나 美 사고]윤영두 사장 “현장서 임무 다하겠다”

등록 2013.07.09 14:53

수정 2013.07.09 15:02

정백현

  기자

윤영두 아시아나항공 사장. 사진=이주현 기자 juhyun@newsway.co.kr윤영두 아시아나항공 사장. 사진=이주현 기자 juhyun@newsway.co.kr

윤영두 아시아나항공 사장이 자사 보잉 777 여객기(OZ214편) 활주로 충돌사고 현장 이동에 앞서 사장으로서의 의무 이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영두 사장은 9일 오후 서울 오쇠동 아시아나항공 본사 내 임시 기자실에서 열린 3차 기자회견에서 “금호아시아나그룹의 항공 사업을 대표하고 있는 사장으로서 책임이 막중하다”며 “잠시 후 미국 현지로 떠나 원만한 지원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고 말했다.

미국 내 스케줄을 묻는 질문에 윤 사장은 “미국 교통안전위원회(NTSB)와 국토교통부 사고조사위원회 등 공동 조사단을 만날 것”이라며 “사고 조사를 위한 출석이 아닌 사고에 대한 사죄를 위한 의례적 방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가능하면 샌프란시스코 일대에 입원 중인 부상 승객의 병실을 찾아 이번 사고에 대해 깊이 사과할 것”이라며 “미주본부에서 수립하고 있는 사고 수습 대책이 잘 진행되도록 지휘하겠다”고 덧붙였다.

사고기 조종사인 이강국 기장과 이정민 부기장에 대해서는 경력이 많은 조종사들임을 재차 밝혔다.

윤 사장은 “이강국 기장과 이정민 부기장은 각각 33회와 29회에 걸쳐 샌프란시스코 노선을 비행한 베테랑”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강국 기장이 보잉 747 여객기 부기장 시절 샌프란시스코 공항 착륙 당시 조종간을 직접 잡은 경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확인해봐야 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비행기록장치(블랙박스) 해독을 위해 아시아나 출신의 기장 1명을 워싱턴D.C로 보낸 것에 대해서는 “NTSB 측의 요구로 보잉 777 여객기 비행 경력이 있는 우수한 전문요원을 보냈다”고 설명했다.

윤 사장은 “샌프란시스코에 가서도 서울에서 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현지 취재진들에게 자세한 사고 수습 상황을 전하겠다”며 브리핑을 마쳤다.

윤 사장은 브리핑을 마친 뒤 인천공항으로 이동했으며 오후 5시 25분에 이륙하는 OZ214편을 이용해 샌프란시스코로 향할 예정이다. 윤 사장은 오는 12일에 귀국할 계획이지만 사고 수습 상태에 따라 귀국 일정을 유동적으로 잡을 것으로 알려졌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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