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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산 작업 마친 기아차 광주 2공장, 62만대 생산 시대 개막

증산 작업 마친 기아차 광주 2공장, 62만대 생산 시대 개막

등록 2013.06.27 14:44

정백현

  기자

광주 내방동 소재 기아자동차 광주공장 전경. 사진 제공=기아자동차광주 내방동 소재 기아자동차 광주공장 전경. 사진 제공=기아자동차

스포티지R과 쏘울, 카렌스 등을 생산하는 기아자동차 광주 2공장이 증산 이후 공장 배치 인력에 대한 노사 간 협의를 마치면서 오는 7월 말부터 본격적인 62만대 생산 시대를 열게 됐다.

기아차 광주공장 노사는 지난 7일 노사 협의를 통해 광주 2공장의 시간당 생산량(UPH)을 기존 46.1UPH에서 58UPH로 늘리는데 합의한데 이어 지난 27일 증산 이후 인원 배치에 대한 협의를 끝냈다.

이번 노사 협의를 통해 최종 확정된 신규 채용인원은 총 419명으로 2005년 이후 가장 큰 규모의 채용이 이뤄질 예정이다. 기아차는 조만간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며 합격자들은 본격 증산에 돌입하는 7월께 광주공장에 배치될 예정이다.

기아차 광주공장은 지난 2011년 12월 3000억원을 투자해 2공장 생산 규모를 연 62만대로 증산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뒤 19개월에 걸쳐 노사 간 협의를 통해 증산 작업을 꾸준히 논의해왔다.

광주·전남지역 자동차 부품사와 협력업체 등 지역 경제인들도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두 번에 걸쳐 증산 촉구 결의대회를 여는 등 광주공장 증산 작업의 빠른 마무리를 촉구해왔다.

증산 작업이 마무리되자 지역 경제인들은 크게 환영하고 있다. 특히 증산을 통해 광주공장의 물량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증산을 대비해 진행했던 투자금 회수와 매출증대 등 당초 예상했던 동반성장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기아차 광주공장 노사는 이번 합의를 통해 당초 계획대비 상당부분 지체된 증산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특히 스포티지R과 쏘울, 카렌스의 생산량이 약 9만여대 가량 밀려 있는 만큼 완성차의 조기 출고를 통해 그동안의 차질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3년째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광주 3공장(봉고트럭 생산)의 증산도 추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봉고트럭 생산 라인은 시간당 생산량이 현재 23.1UPH에 불과해 물량 지체 현상이 심각하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차를 주문하면 3개월 이상 기다려야 차를 받을 수 있어 해약률이 30%에 이른 상황”이라며 “생계형 자영업자나 농업 종사자들의 생계를 위해서라도 봉고트럭 생산 라인을 25.1UPH로 조속히 증산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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