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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닫는 프리보드, ‘好’실적기업 이전상장 안하나?

문닫는 프리보드, ‘好’실적기업 이전상장 안하나?

등록 2013.04.15 14:40

박지은

  기자

자료제공 = 한국금융투자협회자료제공 = 한국금융투자협회


코넥스 개장으로 문을 닫을 위기에 놓인 프리보드시장에도 탄탄한 실적을 내고 있는 기업이 있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해당 기업의 이전상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2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프리보드 지정법인 중 두원중공업은 지난해 매출액 3502억4300만원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전년의 3022억9200만원에 비해서도 15.9% 증가한 수준이다.

영업이익 기준으로도 1위를 차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230억2000만원에서 21.6% 증가해 작년에는 279억9900만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보다 다소 감소했지만 프리보드 기업 중 2위에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따라서 두원중공업은 향후 코넥스시장으로 이전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코넥스 시장에 상장하기 위해서는 자기자본 5억원 이상, 매출액 10억원 이상, 순이익 3억원 이상의 요건 중 하나만 충족시키면 되기 때문이다.

이밖에도 지난해 기준으로 코넥스 상장 요건을 만족하는 프리보드 기업은 총 34개사로 추정되고 있다.

매출액 기준 7위에 오른 아하정보통신도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전년보다 증가해 이전가능성이 높다.

매출액은 266억7900만원에서 12.6% 증가한 300억3100만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9.3% 증가해 지난해 28억1600만원, 순이익은 8.4% 증가해 15억97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밖에도 우성아이비, 우일음료, 에코엘이디 등이 지난해 호조된 실적을 발표해 코넥스 시장으로 이전 상장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프리보드 관계자는 “아직 적극적인 의사를 밝히고 있는 기업은 없지만 코넥스가 본격적으로 운영되면 몇몇의 기업들이 이전상장을 준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코스닥 시장으로의 이전 상장 가능성도 있다. 프리보드 지정법인이었던 코렌텍은 지난 3월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상장한 바 있다.

그러나 해당 기업들은 이전상장에 대해 전혀 준비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두원중공업 관계자는 “프리보드 폐쇄에 대해 정확히 들은 바가 없어 코넥스나 코스닥으로의 이전상장을 준비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프리보드시장에 대한 정확히 사항이 알려지지 않아 명확한 결정을 내리기 힘들다는 입장이다.

아하정보통신 관계자도 “현재까지는 이전상장에 대해 준비하고 있지 않다”며 “프리보드가 문을 닫게 된다면 추후 상황을 봐서 이전상장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지은 기자 pje88@

뉴스웨이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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