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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株, 北 핵실험 소식에 일제히 동반 상승 (종합)

방산株, 北 핵실험 소식에 일제히 동반 상승 (종합)

등록 2013.02.12 16:11

박지은

  기자

북한 핵실험 소식에 스페코, 빅텐 등 방산주들이 급등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북한 핵실험 소식에 주가가 상승하는 것은 단기적인 변동이기 때문에 하루 이틀 내에 주가가 제자리를 찾을 것이라고 진단하고 있다.

한국거래소도 얼마 전 북한핵실험과 관련된 방위산업주가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투자주의를 당부한 바 있어 투자자들의 신중한 판단이 요구된다.

12일 코스닥 시장에서 스페코은 가격제한폭인 495원(15.00%)까지 올라 3795원에 거래됐다. 빅텍도 325원(14.94%) 올라 2385원에 거래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스페코와 빅텐은 대표적인 방산주로 지난 일 북한 핵실험 이후에도 급등하는 등 북한 관련 이슈에 민감하게 반응해 왔다.

이 밖에도 방산 관련 주인 퍼스텍(13.41%), 휴니드(7.80%), 웰크론(3.80%) 등도 상승 마감했다.

북한은 이날 제3차 핵실험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발표했다.

북한의 발표는 이날 오전 11시57분쯤 기상청이 함경북도 길주군 핵실험장 인근에서 발생된 인공지진을 감지한 지 2시간 40여분 만에 나왔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핵시험은 우리 공화국의 합법적인 평화적 위성발사 권리를 난폭하게 침해한 미국의 폭악무도한 적대행위에 대처해 나라의 안전과 자주권을 수호하기 위한 실제적 대응조치의 일환으로 진행됐다"며 "원자탄의 작용 특성들과 폭발위력 등 모든 측정결과들이 설계값과 완전히 일치됨으로써 다종화된 우리 핵억제력의 우수한 성능이 물리적으로 과시됐다"고 말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북핵 관련 이슈로 인한 시장에 영향이 예전보다 많이 줄어든 상태이고 변동성 자체도 오래 가지 못해 의미있는 사안이 아니라고 분석한다.

HMC투자증권 강신우 연구원은 "과거 사례를 봤을 때도 북핵 관련 주들이 하루 이틀 반짝 올랐다 다시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직접적인 펀드멘탈과 관계없기 때문에 북핵 관련된 단기적 이슈를 크게 의미를 둬 해석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동양증권 오경택 연구원도 "북한 핵 실험이나 인공위성 발사 등과 관련해서 방산주들이 그 시기만 주가들이 올랐다가 잠잠해지면 오르면 반복된다"며 "해당 업체들의 실적 중 방산과 관련된 부분이 잘 나오고 있는지를 체크하고 투자하는 것이 올바른 방향이다"고 조언했다.

박지은 기자 pje88@

뉴스웨이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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